버츄어 스트라이커 2 리뷰 (DC, 스포츠, 2000, 세가)
작성자: 스노우맨K
고전 콘솔게임 리뷰 | 2022. 3. 16.
타이틀 | 버츄어 스트라이커2 |
제작사 | 세가(Sega) |
장르 | 스포츠 |
발매연도 | 2000 |
기종 | 드림캐스트 (Dreamcast) |
버추어 스트라이커2는 세가의 3D 축구게임입니다.
시리즈 첫 작품인 버추어 스트라이커1이
MODEL2 기판으로 94년도에 출시했는데
이 게임은 상업용으로 발매한 세계 최초의
3D 축구 게임입니다. 물론 아케이드용으로
개발되어서 게임성은 지금의 축구 게임들과는
좀 차이가 있었지요. 동전을 먹이기 위해 만든
아케이드라 플레이시간 세팅이 2분~3분 정도로
템포가 굉장히 빠릅니다. 고수라면 시작한지
10초안에 한골을 넣을 수 있을 정도이고
밸런스도 짧은 플레이에 맟춰져 있습니다.
사람들은 버추어 스트라이커에 열광했는데요.
최초의 3D라는 것 그리고 한국 등 월드컵
출전 국가들이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스포츠 게임이 3D로 출시되는 것이 당연한
시대가 되었고 또 VR 컨트롤러로 점점
더 가상현실이 되고 있지만 2D에서 3D로
넘어왔을 때 확실히 사고의 전환이 있었습니다.
그 첫번째 주자가 버추어 스트라이커 입니다.
Model3 기판은 Model2를 업그레이드한
버전으로 버추어 스트라이커2를 출시했습니다.
이후 버추어 스트라이커는 새로운 게임을
내놓는게 아니라 매년 버전업을 하며
출시했는데요. 2000버전은 나오미 기판으로
출시하여 자연스럽게 드림캐스트로 이식되었습니다.
(드림캐스트는 나오미 기판 베이스의 가정용 콘솔)
게임 리뷰
아케이드용이라 플레이 타임은 짧고
난이도가 높았던 아쉬움이 있었는데
콘솔로 나오면서 여러 게임모드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케이드는 토너먼트 매치이고
인터네셔널 컵은 월드컵 같은 시즌 경기입니다.
그외 모드들과 Replay 기능, Options입니다.
Replay 기능이 들어가 있는 것은
2D시대에서 3D로 넘어오면서 유행처럼
생겨난 건데요. 2D도 Replay 하면 멋지지만
3D 그래픽은 다양한 각도에서 볼 수 있어서
Replay가 볼만합니다. EA의 Fifa 나
NBA Live 시리즈도 멋진 플레이를 한 후에
저장해서 돌려보곤 했는데요.
3D는 2D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려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Replay 데이터는 경기중에 골을 넣으면
저장할 수 있습니다.
아케이드 모드 Config입니다.
게임 규칙을 바꿀 수 있는데
무엇보다 경기 시간을 늘릴 수 있는게
콘솔만의 장점입니다. 다만 게임의
템포가 변하는 것은 아니니까
적당한 시간이 좋습니다.
2분은 너무 짧고 한게임에
3분~4분 정도가 좋더군요.
스포츠게임은 시간 죽이는데는
타임머신이니까 각자 취향에 맞춥니다.
2000년 기준으로 강한 팀을 고르면...
브라질,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등
전통의 축구 강국이 있습니다.
한국도 월드컵에 계속 진출했기 때문에
있지만 성능이 좋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한국 사람들은 많이 선택했었지요.
(이때는 2002년 이전의 능력치이다)
아케이드는 16강전 토너먼트입니다.
오락실에서 플레이 하면 이 방식이
집중도도 높고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하프타임없이 2분동안 경기가 진행됩니다.
순간 방심하면 5초안에 상대편이
노마크로 우리 골대로 돌진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첫골 넣는데 총 8초...
이 게임이 어떤 게임인지 알 수 있습니다.
전후반 90분을 2분으로 압축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납니다.
숏패스, 롱패스, 슛 버튼 세개를 사용합니다.
수비에는 태클이 있는데 백태클을 잘못하면
한방에 퇴장각이라 적 선수에게 몸을
비비는 방식으로 볼을 뺏어야 합니다.
골을 넣기 위한 패턴은 몇가지가 있지만
스루패스 후 노마크 슛이나 코너에서
센터링 후 헤딩하는 정석이 많이 먹힙니다.
적들의 수비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처음 플레이하면 적응에 시간이 좀 걸립니다.
선수들의 외모를 폴리곤으로 표현했는데
꽤 잘 뽑혔다고 봅니다. 드림캐스트는
해상도가 높아서 다른 3D게임보다
좀 더 뚜렷한 3D의 느낌을 줬습니다.
버추어 스트라이커의 조작감은 썩 좋지 않습니다.
선수들이 정해진 동작을 다 끝내야
그 다음에 키 입력을 받는 시스템이고
플레이어가 조작하지만 11명의 선수들이
인공지능으로 뛰다가 볼 가까이 오면
플레이어에게 조작이 넘어오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지금 내가 누구를 조작하는가
그리고 패스 후에 누가 받을지 모르는
상태에서 전체 흐름으로 플레이해야 합니다.
스포츠 게임에서 조작감은 항상 문제인데요.
5인이 뛰는 농구도 헷갈리는데 11명이 뛰는
축구는 더 많아서 어렵습니다.
그 다음에 즉각 반응을 안하다 보니까
같은 편에 패스를 하면 그 캐릭터가
볼을 트래핑하는 동작이 다 끝나고 나서야
패스나 슛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은
실제의 축구경기의 실감을 느끼도록
만든 시스템 같긴 한데 플레이에는 불편합니다.
해서 이 게임은 어느 정도 예측하는 컨트롤을
할 줄 알아야 수월하게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미묘한 동작 하나하나를 글로 설명하는 것은
어려운데 예측을 좀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골대쪽으로 대각선 스루패스를
한 후에 우리 공격수가 달려나가서 볼을
잡는 시간, 이제 슛 버튼을 누르는 시간,
슛이 나가는데 걸리는 시간들을 예상해서
순간적으로 판단을 해야 합니다.
그래도 예전에 오락실에서 이 게임을
잘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이런 것은 누가 글로 가르쳐주는게 아니라
실전에 강한 사람들이 잘하기 마련입니다.
2분동안 승부가 안나면 골든골 1분
거기서도 승부가 안나면 PK를 합니다.
9개의 방향 중에서 선택하니까
약간 확률 게임같이 재미있습니다.
슛의 파워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인터네셔널 컵에서는 국가의 그룹을
나워서 조별 리그를 치른 후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식입니다. 월드컵이지요.
월드컵 라이센스 때문에 이름이 인터네셔널 컵입니다.
그룹이 나뉘는 기준은 랜덤인 듯 합니다.
월드컵의 조별 리그와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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