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일런트 스코프(Silent Scope) 리뷰 (DC, Konami, 건콘슈팅, 2000)


작성자: 스노우맨K

고전 콘솔게임 리뷰 | 2022. 3. 5.


사일런트 스코프

사일런트 스코프(Silent Scope)는 게임의 명가

코나미가 2000년도 초반에 드림캐스트로

이식한 스나이퍼 건콘 슈팅게임입니다.

원래는 건콘트롤러 대응하는 아케이드 기판이었고

PS2, DC 등 다양한 멀티 플랫폼으로 이식됩니다.

당시 시대상에서 3D그래픽을 활용한 게임중에

둠, 카운터 스트라이크 등 FPS 장르가 빠르게

게임시장에 퍼져나가고 있었습니다.

FPS 슈팅 게임은 미국을 중심으로 서구권에서

시작된 장르였습니다. 당시 일본은 콘솔게임의

왕국이었고 파이날 판타지같은 RPG나

버츄어 파이터, 철권 등 대전격투 게임들이

인기를 얻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일본도

FPS게임을 딱히 안한 것은 아니지만 국내에

대작 타이틀이 워낙 많으니까 FPS는 그 중에

하나의 장르, 특히 서양 쪽 취향에 맞는 종목이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쪽 콘솔은 달랐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FPS가 게임의 중심입니다.

MS는 XBOX를 출시할 때 독점 타이틀인

헤일로 시리즈를 메인으로 내세웠습니다.

헤일로는 싱글플레이도 훌륭한 게임이지만

콘솔 멀티플레이 쪽으로 활성화를 시켜서

20년이 지난 오늘까지 시리즈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때는 글로벌 게임 시장이 지금처럼 거의

완전히 오픈된 상태가 아니어서

인터넷이 있긴 했지만 국가별로

여러가지 장벽이 많았습니다.

 

FPS라는 건 총쏘는 장르에서 가장 적합한

방식이고 그 자체가 가상현실이기도 한데

일본의 게임사들은 자신들의 방법으로

게임을 출시하기 시작하는데 그 중 하나가

건콘트롤러 슈팅입니다. 세가의 버츄어 캅,

하우스오브더데드, 남코의 타임 크라이시스 등

아케이드에 체험형 기판을 목적으로 개발합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나온 게임이

사일런트 스코프같이 스나이핑 게임이고,

역시 코나미답게 완성도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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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콘트롤러만으로 부족하고 전용

스나이퍼 컨트롤러가 있다고 하는데

드림캐스트용으로 존재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케이드는 당연히 기판에 딸려 있고

엑스박스용은 현재도 해외직구로

구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건콘트롤러는 비싸고 대응하는 게임의

수가 많지 않아서 보유하는 사람이

많지는 않을 겁니다. 그냥 게임패드로

플레이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미국 대통령과 가족을 납치한 테러 조직에 맞서

혼자서 스나이퍼 라이플 하나 들고

쓸어버리는 심플한 줄거리입니다.

 

 

스토리 모드 외에 타임어택이나

사격장 미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스토리 모드에는 이런 악당들이 등장합니다.

선악구도가 확실해서 좋네요.

 

 

지령이 확실합니다. 즉시 위치로 가서 테러리스트를

쓸어버리고 대통령과 그 가족을 구하라고 하면서

스나이퍼 라이플 케이스 하나 달랑 줍니다;

 

다운타운 시카고가 시작 지점입니다.

 

 

첫 번째 스테이지의 시작 위치가 두개라서

금방 질리지 않게 해줍니다.

 

시작위치1
시작위치2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꽤 연습을 해야 합니다.

사일런트 스코프

 

적들을 하나라도 시간낭비하지 않고

잡는 것이 시간 연장과 점수에 반영됩니다.

 

시간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미리 어디서 나오는지 예측해야 합니다

 

1스테이지는 세 종류의 보스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는데 아마 아케이드 특성상

첫 스테이지만 플레이하는 사람들 비율이

높을 거라 예상하고 앞쪽에 힘을 준 것 같습니다.

2스테이지 이후는 어떤 선택같은 것은 줄어듭니다.

 

 

다운타운에서 헬기에 탑승해서

수직 이착륙 전투기와 맞짱을 뜹니다.

 

 

 

라이프가 30이지만 헤드샷 한방이면 끝납니다.

고인물들 중에는 1초만에 맞추기도 하더군요.

카메라가 계속 돌아가고 적도 빠르게

움직이므로 여러번 공격하며 체력을 깎습니다.

 

결국 추락하는 스콜피온 브로스

영부인을 구출합니다.

 

휴대용 로켓을 든 버전입니다.

건물 옥상에서 잡아야 하는데

헬기가 빙빙 돌기 때문에

조준하는게 영 어렵습니다.

쓰러뜨리면 빌딩 아래로 추락합니다

미식축구장 버전은 테러리스트가

인질을 업고 튀고 있습니다.

사일런트 스코프

이거는 인질과 몸이 겹쳐서 그런지

대충 맞추면 되는 것 같습니다.

 

코브라 이 놈을 잡으면 2스테이지가

도로 미션이 아니라 호텔로 바뀝니다.

 

 

2스테이지는 차량 미션입니다.

 

 

운전자 쪽을 쏴서 히트하면 차량이 전복됩니다.

 

 

헬기를 헤치워야 합니다.

 

이번엔 대통령 딸을 납치한 무친 테러리스트

 

대통령 딸을 맞추면 안되고 테러범을 잡습니다.

 

사일런트 스코프

 

한번 쓰러뜨리면 트럭맨이 되서 부활합니다.

역시 헤드샷이 약점입니다.

 

어찌됬건 잡기만 하면 됩니다.

 

 

또 다른 2스테이지 분기인 호텔 미션은

테러리스트를 식별해서 저격합니다.

 

잘 안보일텐데 시간이 좀 지나면

타겟을 표시해줍니다.

 

보스 호넷은 같은 스나이퍼입니다.

 

거리가 멀지만 한정된 범위에서 움직이니까

저격하는 것은 수월합니다

 

호넷을 쓰러뜨립니다.

 

 

 

다음 미션은 적의 기지에 침투합니다.

사일런트 스코프

나이트 비전을 활용한 야간 작전입니다.

거의 근접거리에서 사격을 하기 때문에

여기가 1스테이지 보다 더 쉽다고 느껴집니다.

 

왼쪽은 숲으로 침투하고

오른쪽은 헬기에서 침투합니다.

 

헬기로 가면 빠르게 접근하지만 적들이

멀리있어서 깨알같이 저격해야 합니다.

 

도착하면 기지가 아니라 웬 대 저택같은게 나옵니다.

 

사일런트 스코프

 

톰과 제리(?)가 나이트 비전을 착용하고 나옵니다.

이 둘을 물리치면 멘션안에서 다수의

적들과 싸우게 됩니다.

 

이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면 대통령을

구출하고 엔딩을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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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런트 스코프는 플레이의 만족감이

좋은 게임입니다. 한번 잡으면 기록을

단축하기 전에는 놓기 힘든 게임이지요.

 

하우스오브더데드 류의 레일로드 슈팅 장르에서

스나이핑을 하는 정교한 맛이 있습니다.

 

사일런트 스코프는 2002년에 PS2로 3편까지

나온 후 2014년에 사일런트 스코프 본이터라는

타이틀로 아케이드로 부활했으나 그렇게

임팩트가 있었던 것 같지는 않습니다.

 

드림캐스트용 사일런트 스코프의 가격은

그렇게 좋지는 않지만 또 다른 기존에 비해

그렇게 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코나미가 세가 드림캐스트로 발매한 마지막

게임이므로 나름 역사적인 가치도 있습니다.

(세가는 90년대 16Bit 제네시스로 콘솔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었는데 코나미는 제네시스에서

무수한 명작 타이틀을 발매했다)

 

사일런트 스코프

 

 

 

*Silent Scope Cheats

 

https://www.gamespot.com/games/silent-scope/chea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