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신의성2 리뷰 - (DC, AlfaSystem, 슈팅(Shmup), 2004)


작성자: 스노우맨K

고전 콘솔게임 리뷰 | 2022. 3. 4.


식신의성2

알파시스템의 아케이드용 슈팅게임입니다.

드림캐스트가 생산중지 된지 한참 지나서

발매했는데 나오미 기판이기 때문에

이식은 어렵지 않았을 겁니다.

PS2 등 다양한 콘솔로 출시되었으므로

처음부터 멀티 플랫폼 출시를 염두했던 것

같습니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멀티 플랫폼 기술이

그렇게 순조롭지 않았던 것으로 아는데

이렇게 다양한 기종으로 낼 것을 전제로 하면

개발사 입장에서는 더 넓은 시장에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슈팅 장르는 매니아층이

형성되어 있는 장르라 게임만 준수하다면

어떤 플랫폼에서도 평타는 칩니다.

게임의 포맷이 정해져 있어서 가성비도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평범한 슈팅은 90년대 아케이드에나

유행한 다소 안이한 장르기도 해서

상업적으로는 성공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플랫폼만 마구잡이로 늘린 게임은

임팩트가 없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판매량이 없으면 재미가 없으니까 그냥 마구잡이로

시장에 뿌린게 아니냐~ 라는 비판도 가능합니다)

 

 

발매 당시 상업적 성과는 그렇다치더라도

슈팅 게임 자체의 완성도는 높기 때문에

플레이를 해본 유저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스팀에 식신의성 2가 2021년 12월에

PC판으로 발매되었는데 사용자 평가는

긍정적입니다. 1편도 2017년에 스팀에

발매되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식신의 성2의 특징은 3D 그래픽을

사용한 2D 종스크롤 방식의 슈팅입니다.

텐션시스템은 캐릭터에 총알이 가까워지면

자동으로 더 강력한 총알이 나갑니다.

빠르게 보스를 쓰러뜨리기 위해 총알에

아슬아슬하게 붙어서 공격하는 전술도 가능합니다.

 

텐션시스템

 

슈팅게임이지만 스토리가 깊은 것도

인상적인데요. 캐릭터들의 일러스트가

미려해서 내용의 몰입감이 좋습니다.

 

캐릭터 마다 공격 패턴이 다르고

특수 공격의 옵션을 둘 중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 모드에는 캐릭터의 대화가 나옵니다

 

아케이드 모드 외에 연습모드나

스토리 다시보기도 있습니다

 

스크린 모드도 변경할 수 있는데

나오미 슈팅게임들은 아케이드 스크린이

위아래로 길기 때문에 일반 TV나 모니터

화면비율에 안맞으니까 수직으로

변경해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버튼 할당은 세개로 샷, 폭탄, 연속샷 이고

샷은 누르고 있으면 특수 공격이 나갑니다

 

3D화면에 2D 횡스크롤 슈팅 방식입니다

 

 

 

스토리가 대화문인데 시작시 Demo 를 Off 하면

안나오게 할 수 있습니다.

 

빨간색 샷은 텐션샷입니다. 몸이 총알 부근에서

붉게 빛나고 있으면 텐션샷이 나갑니다

 

 

전투 결과에 따라 식신 등급도 평가합니다.

 

 

3D 적들이 시원시원합니다.

체력게이지가 분리된 비율이 다른데

게이지 별로 패턴이 변하는 것은 같습니다.

 

 

 

적 보스도 미형 캐릭터들입니다.

 

 

아케이드 모드의 Extreme 모드는

훨씬 더 난이도가 어렵습니다.

 

무녀복의 캐릭터는 부적이 샷입니다.

 

Extreme Mode는 버티기가 힘든데

아케이드가 쉬운 고수들을 위한 모드입니다.

 

BOMB 폭탄을 사용하면 캐릭터의

고유한 필살기를 시전합니다.

 

 

갤러리 모드에는 일러스트를 볼 수 있는데

게임 클리어 상황에 따라 카드가 나옵니다.

 

멋진 일러스트를 볼 수 있습니다.

 

노란머리 미국닌자는 많이 본 설정인데

사무라이 쇼다운의 갈포드(?)

 

 

 

 

 

닌자는 스피드가 빠르고 직선으로

나가는 표창이 샷입니다.

 

 

김대정은 한국인 캐릭터입니다.

특수공격을 잘 사용하면 보스도 몇초만에

쓰러뜨릴 수 있을 정도로 성능이 좋습니다.

 

칼을 대고 있으면 순식간에 에너지가 갈려나갑니다.

 

 

*식신의성2는 판매량이 많지는 않았지만

슈팅으로는 상당한 수작으로 아케이드 모드는

난이도가 낮고 아국 캐릭터의 공격 판정이

널널해서 의외로 초보들도 할만한 게임입니다.

 

클래식 슈팅게임 쪽 취향이라면 해볼만 한 것 같습니다.

 

pricecharting에서 보면 드림캐스트 판과

XBOX 판은 희소성 때문인지 꽤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2~400불)

저 정도 가격이면 소장보다는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준이네요.

 

지금이야 슈팅게임의 인기가 시들하지만 그래도

당시 기준으로 최첨단의 슈팅게임이었던 것은

사실이고 퀄리티도 좋은 게임입니다.

 

다만 3D를 별로 안좋아하는 경우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