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드래곤 리뷰 (1988, NES, 테크노스 재팬, 액션)
작성자: 스노우맨K
고전 콘솔게임 리뷰 | 2023. 1. 21.
패미콤으로 발매된 더블 드래곤입니다. 80년대 벨트스크롤 액션의 경계를 나누면 80년대 중반 더블드래곤과 후반 캡콤의 파이널 파이트로도 나눌 수 있습니다. CPS기판을 도입한 파이널 파이트의 그래픽이나 역동성에는 조금 미치지 못했지만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 특유의 폭력성은 더블드래곤이 더 실제적이었던 기억도 납니다. 너무 오래전이라서 이제는 희미해져 가는 기억이지만 더블 드래곤은 파이널 파이트 이전에 이미 게이머들에게 강렬한 자극을 줬습니다.
더블 드래곤이란 게임은 가상의 공간에서 악당들을 패는 손맛을 처음으로 알게 해준 게임이었습니다. 아케이드의 성공에 힘입어 여러 콘솔 기종으로 포팅되는데 콘솔 판매량이 압도적인 패미콤에 이식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습니다.
이식의 완성도를 따지면 좀 실망할 수 있겠지만 당시 아케이드 기판과 패미컴은 하드웨어 성능에서 많이 차이가 났기 때문에 많은 것을 기대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BGM의 이식은 충실했기에 아케이드의 팬들도 충분히 즐길만 했습니다.
타이틀 | 더블 드래곤 |
제작사 | 테크노스 재팬 |
장르 | 벨트스크롤 액션 |
발매연도 | 1988 |
기종 | 패미콤(NES) |
여자 친구인 마리안을 두들겨서 끌고가는 첫번째 씬. 파이널 파이트가 나중에 나왔으니까 이 아이디어의 원조는 테크노스 재팬이라 봐야겠네요.
패미컴 한계상 그래픽 표현이 여기까지 였습니다.
드럼통 등 오브젝트를 활용한 공격도 재현했습니다.
채찍으로 여자 악당을 패는 이런 부분이 당시엔 말이 안되는 폭력이었다지요. 그 때 사람들은 순수해서 이런 게임이 아이들에게 극도의 폭력성을 가르치는 것과 같다고 믿었습니다. 지금 보면 조악한 그래픽의 연출로 밖에 보이지 않네요. 패미컴의 그래픽이라 더 그렇게 느껴지는 듯;
아보보는 날라차기 한방으로 난간에 떨궈 처리해야 제맛이죠 ㅎ
더블 드래곤 특유의 배경 느낌 좋네요. 80년대 B급 액션 영화의 배경같습니다. 주로 공장 같은 구조물이 많이 나오죠.
빳따를 휘두르는 플래이어 타격감은 나쁘지 않습니다.
1스테이지는 안됐던 것 같은데 날라차기가 됩니다. 패미컴 더블드래곤은 보유 하트에 따라 기술이 나갑니다. 참고링크
지금 보니까 픽셀 아트가 정교하네요. 80년대라는 것을 감안하면 괜찮은 퀄리티입니다. 분위기 있어요.
더블 드래곤 특유의 무릎찍기 기술도 나옵니다. 패미컴이지만 원작을 충실히 재현하려고 노력한 것 같습니다.
더블 드래곤은 역시 빠따죠.
다운 공격 UFC 파운딩입니다. 데미지가 쎄서 날라차기 한번 -> 파운딩에서 끝나는 잡몹도 많습니다.
아보보 두 녀석이 나오는데 리치가 길어서 적당히 날라차기로 두들겨 줍니다. 이때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무릎찍기 후 던지기는 강력합니다.
초록 아보보에게 더블 드래곤 최고 기술인 엘보를 작렬시킵니다. 엘보까지 나오면 더블 드래곤은 완성됩니다.
마지막 4 스테이지 잡몹들을 두들기며 보스룸으로 나아갑니다.
보스방에서는 아보보등 적들이 나와서 성가시게 구는데 엘보로 처리합니다.
오 보스도 원작의 보스가 맞네요. 무릎찍기로 최대한 데미지를 줘서 빨리 보냅니다.
역시 마지막은 마리안을 두고 빌리(파란색)와 지미(빨간색)이 싸웁니다. 어렸을 때 이게 뭐 무슨? - 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이 먹고 보니 여자 하나 놓고 우정 파괴라니 여러모로 안타깝습니다.
결국 마리안을 차지하는 빌리
결국 이런 결말을;;;
참고 링크
Double Dragon Dojo: Double Dragon NES version moves (kontek.net)
- 파이널 파이트 3 리뷰 (SFC, 1995, 액션) 2023.02.01
- 초마계촌 리뷰 / 초마계촌 엔딩 (1991, SFC, 캡콤, 액션) 2023.01.26
- 마이티 파이날 파이트 리뷰 (1993, NES, 코나미, 액션) 2023.01.15
- 콘트라(Contra) 리뷰 (1988, NES, 코나미, 슈팅) 2023.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