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하자드 코드 베로니카 간단 리뷰 - 공략 모음 (2000, DC, CAPCOM, ACTION)
작성자: 스노우맨K
고전 콘솔게임 리뷰 | 2022. 4. 5.
타이틀 | 바이오하자드 - 코드 베로니카 (BioHazard Code Veronica) |
제작사 | 캡콤 |
장르 | 호러액션 |
발매연도 | 2000년 |
기종 | 드림캐스트 |
바이오 하자드 코드베로니카는
2000년 캡콤에서 드림캐스트 용으로
출시한 바이오 하자드 4번째 시리즈입니다.
2000년2월이면 아직 드림캐스트가
생산중단을 선언하지 않았던 때인데
제목이 코드 베로니카가 된 것에
대해서는 게임 디자이너 미카미 신지의
신념과 경영 방침의 차이가 있었다 합니다.
드림캐스트 팬들은 그동안 PS로만
출시하던 캡콤의 간판게임인
바이오하자드를 1년이란 기간동안
독점하는 달콤함을 맞봤지만,
1년 후에 PS2와 동시에 코드베로니카
완전판을 출시하면서 끝이납니다.
겉으로는 멀티 플랫폼 출시였지만
사실상 세가가 드림캐스트 사업 종료를
선언한 시기와 맞물려 PS2쪽에
대대적으로 프로모션한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었습니다.
당시는 대작 타이틀의 멀티 콘솔 출시가
거의 없던 시절이고 또 3D기술이
본격적으로 들어간 게임이다 보니
기종간의 비교에 자주 나왔던게
바이오 하자드 코드 베로니카 였습니다.
게임잡지와 온라인에서 토론의 장이
됬는데 벤치마킹이란 개념도 잘 없던
시절이지만 의견을 종합하면
다들 비슷한 평가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해상도면에서는 DC버전이 더 높고
깔끔하다. 하지만 광원과 특수효과는
PS2가 더 우수하다. 이제막 HDTV시대라
4K같은 것은 당연히 없었고
해상도보다 다양한 광원효과에 강한
PS2버전이 더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기록에 의하면 DC용으로 114만장,
PS2용으로 140만장 판매되었다 합니다.
다만 하드웨어를 9백만대 판매한 DC에서
100만장을 넘겼다는 것은 이 게임을
하기 위해서 DC를 샀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킬러 타이틀이었습니다.
PS2는 2013년까지 1억5800만대를
판매할 정도로 초 히트를 쳤고
2001년에 이미 2500만대를 판매합니다.
하드웨어 판매량을 같이 비교하면
바이오하자드 코드베로니카가
드림캐스트에 어떤 의미인지,
또 캡콤팬들에게도 어떤 의미였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코드베로니카는 원래 시리즈의
3타이틀을 달고 나올 예정이었습니다.
스토리나 그래픽 등 2의 후속입니다.
바이오 하자드를 기획한 미카미 신지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PS1보다 상위 기종이 필요했는데
드림캐스트는 PS1보다 압도적인
3D처리능력으로 적합했습니다.
지금의 결과론으로 굳이 DC로 낼 필요가
없었던것 아니냐? 라는 질문을 할 수
있겠지만 PS2는 2000년3월에 출시했고
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는 전세계
콘솔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므로
후속작의 사이클이 상당히 빨랐습니다.
그런 가운데 미카미 신지는 경영진이
아니고 스타 게임 디자이너 였기 때문에
시리즈를 PS에 내건 DC에 내건
게임에 맞는 콘솔에 구현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 2000년 초까지는 세가의 DC가
그렇게 전망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아직까지도 Dream(꿈의 게임기)였습니다.
경영상 방침으로 정식 넘버링은
플레이스테이션판에만 줘야하니
외전으로 나왔지만 기존 PS1의 한계를
한단계 뛰어넘은 풀3D 그래픽과
실감나는 공포연출은 20년이 지나
다시 플레이해봐도 등골이 서늘할 정도니
PS시절 바이오 하자드의 노하우의
집약체입니다. 바이오 하자드의 스타일은
시리즈를 거듭하며 변화를 맞는데요.
바이오 하자드1~3의 게임성은
코드베로니카에서 정점을 찍고
바이오 하자드4는 또 완전 변신,
5는 미카미 신지 퇴사 후에 나온
작품이지만 유저에게 감동을 주는
시리즈의 전통을 계승합니다.
스타일리시한 2인조 진행은
6에서 끝나고 7은 또 완전히
달라졌지요.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는
20년이 넘도록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하도 많이 바뀌고 또 바이오 하자드의
이름을 달고 나온 작품 치고 성공하지
않은 것이 별로 없기 때문에 어떤
바이오 하자드냐? 라는 것은 유저들이
떠오르는 이미지가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코드 베로니카는 PS의 1~3 방식을
업그레이드한 고전 스타일입니다.
후에 1,2가 리메이크 되고 또 하나의
외전격인 제로도 나오는데 게임의 포맷은
같다고 보면 됩니다. 문을 열면 좀비가
나오고 시야가 제한되 있고 새로운 지역에
가려면 아이템을 얻거나 퍼즐을 풀어야 하고
보스전에서는 1대1 대결을 해야 하는 등
플레이 요소가 종합적으로 구성됩니다.
처음에는 그래픽에 감탄하고 웅장한 BGM에
몰입하다가 한 시간 정도 플레이를 하면
바이오 하자드의 세계관을 이해하게 됩니다.
거기엔 반복적인 요소가 있어서 때로는
같은 길을 반복해서 왔다갔다하는게
지루할 때도 있습니다. 그 지루함을
덜기 위해 어떤 이벤트 후에는 같은
장소에서 또 새로운 일이 일어나기도
하는 등 새로운 자극을 줍니다.
스피드 런은 빠른 시간내에 완전 클리어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스피드런을 하면
1~3, 제로, 코드 베로니카나 비슷한
기록 경쟁 게임이 됩니다. 패턴을
외워서 정확한 조작을 하는게 중요하지요.
코드 베로니카는 밸런스면에서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초반에 총알을 아끼며 절제를 해야하는
시간이 있고 후반에는 어느정도 여유가
생겨서 샷건 등의 강력한 무기로
통쾌한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강약조절을 잘한다고 할까 - 게임
디자인과 밸런스가 좋은 게임입니다.
무조건 그래픽만 좋다고 재미있는게
아니라 게임내에 적당한 긴장감을
팽팽하게 유지하고 또 긴장이
해소될때의 카타르시스를 보통의
게이머를 기준으로 충분히 만족할 수
있도록 레벨조절 한 것이 보입니다.
적당히 쪼였다 풀어줬다를 반복하니까
두번 세번 플레이해도 잘 질리지가 않습니다.
총평
한마디로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의 본질을
이해하려면 꼭 해봐야하는 게임입니다.
왜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즐겨왔고
열광했었는지, 또 좀비라는 장치가
어떻게 게임안에 구현되어 있나...
참고로 바이오 하자드의 호러 요소는
Alone in the dark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Alone in the dark 에서 한차원
업그레이드해서 바이오하자드 만의
호러액션 장르를 정착하는 과정에서
코드베로니카도 상당히 주요했습니다.
베로니카 이후 한동안 게임큐브로만
나오다가 이제는 뭐 크로스플랫폼 시대지요.
스팀에는 대부분 시리즈가 포팅되있습니다.
그런데 현재까지 베로니카는 리메이크가
안나와있어서 이것도 몇년안에 2처럼
리메이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원래 2의 정통 후속작이었던 만큼
순서상으로 내줘야 하는 시점입니다.
얼마전에 해외 바이오하자드 팬이
2리메이크 엔진을 바탕으로 만든
데모를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그래픽의 퀄리티가 상당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것도 좋지만
캡콤이 언젠가 정식적으로 리메이크를
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루리웹 공략 모음
*에이전트 버킨 님의 2012년도 공략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공략을 보고 클리어했고
10년 후인 지금도 이걸보고 플레이하는
유저가 있을 정도로 최고 퀄러티 공략입니다.
이렇게 포스팅으로 공략을 잘해놓으면
시간을 들여 돌려봐야하는 동영상 공략보다
훨씬 도움이 됩니다. 글과 스샷을 보면서
플레이하는게 동영상보다 더 빠릅니다.
공략을 4부로 나눠서 2부까지는
전반 클레어 파트 3-4부는 후반
크리스 파트로 나눠져 있고 각 포스팅당
스크린샷이 300개로 총 1200개의
스크린샷을 사용했으니 엄청난 정성입니다.
스피드런에 도전하는 사람이라면
꼭 참고해야할 공략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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