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두의권 - 신세기말구세주전설 리뷰 및 간단 공략 (MD, 1989, SEGA, Action)


작성자: 스노우맨K

고전 콘솔게임 리뷰 | 2021. 10. 21.


북두의권 - 메가드라이브

세가의 1989년 작 북두의권

신세기말구세주 전설입니다.

 

원작 코믹스 북두의권은 꽤나

하드한 설정의 핵전쟁 이후의

매드맥스 세계관으로 폭력과

음난성(?)에 있어서 상당한

수위의 작품이었습니다.

 

이런 만화의 등급이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90년대 한국의 아이들이

열광하던 작품이긴 합니다.

손바닥만하게 인쇄한 해적판 코믹스를

문방구에서 500원에 팔던 것들을

보던 시대였으니까

 

지금 같았으면 전부 단속 들어갔었겠네요.

 

*******

 

혹시나 해서 쿠팡에 검색하니까

새책을 지금도 판매하는 곳이 있습니다.

전 22권을 11만원이니까 권당

오천원으로 살만하네요.

 

그런데 이거 한글판으로 나오면서

심의삭제나 모자이크가 걸려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요즘은 웹툰처럼 온라인으로

만화를 보는 시대지만 이렇게 시대의

명작은 구할 수 있을 때 모아두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또 시간이 지나서

종이책이 싸지기도 했구요. (재고 처리인듯)

 

어쨋든 리뷰 + 간단 공략입니다.

 

일방향으로 가는 액션 게임이라 딱히

공략같은게 필요없긴 합니다.

 

 

세기말 구세주 전설은 주인공

켄시로를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세가에서 제작했는데 원작의

명성에 비해 북두의권은 게임으로

성공한게 없는 것 같습니다.

 

요즘도 간혹 북두의권 IP게임이

나오긴 하는 것 같은데

동시대의 드래곤볼에 비교하면

더욱 그렇게 느껴집니다.

 

북두의권 MD
북두의권 MD

89년이지만 이 작품의 폭력성을

표현하려고 나름대로 하드웨어의

제약속에서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잡몹은 무조건 한방에 죽는데

켄시로에게 맞으면 날라가서

몸이 폭발합니다.

 

원작에서의 명대사

 

'오마에와 모 신데이루'

- 넌 이미 죽어있다

 

이 느낌이지요.

 

하나의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이벤트 대사가 나오고 그 대사를

참고해서 진행하면 됩니다.

(신경안쓰고 그냥 플레이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월드맵 개념 정도는 있었습니다.

한번의 스테이지를 두번 플레이

하는 것도 가능한데 보스는

한번 잡으면 안나옵니다.

 

나중에는 두번 플레이가 귀찮아서

진행루트를 좀 생각해서

플레이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래도 두번 이상 플레이

해야 하는 스테이지가 항상 있습니다.

 

 

첫번째 보스는 약간 헐크 호간같이

생긴 콧수염 + 근육맨입니다.

주의할 패턴은 날아오는 것 입니다.

앉아서 피해야 하는데 날아온 직후

착지해서 때리는게 피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첫 보스이므로 적당히

서서 주먹으로 두들기면

쉽게 이길 수 있습니다.

 

 

몸이 부풀어서 폭발하는게

북두의권의 트레이드 마크

 

 

다음 스테이지도 별거 없습니다.

위에서 대기하는 놈들은

날라 차기로 처리합니다.

 

대사가 80년대 풍입니다.

 

- 켄시로: 이 세계를 구할 것은 나밖에 없어!

- 린: 켄... 세계를 구해줘!!

 

ㅋㅋㅋ 지금 보니 엄청난 대사네요.

한국에서도 대사로 유명한 김S모

화백이 계시지요.

 

 

 

이벤트가 끝나면 체력이나 방어력등을

강화시켜 주니까 모든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는게 좋습니다.

 

 

다음 보스는 구슬을 덤지는 배불뚝이

난쟁이입니다. 입에서 나오는 빔을

피하면서 검은색 구슬을 던지는데

구슬만 잘 피하면 됩니다.

구슬은 점프로 피할 수 있는데

훼이크로 하늘로 던질때가 있습니다.

이것에 속지만 않으면 쉽습니다.

 

 

아래 파워게이지가 다 차면

북두신권으로 변신합니다.

공격력 방어력이 오르고

모션이 달라집니다.

주먹은 한번에 세번 공격합니다.

타이밍 적으로 기본기와 다르기

때문에 아마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릴 겁니다.

 

 

 

지하 스테이지는 좀 골치아픈 편입니다.

미로같은 구조로 되어 있고 트랩이

계속 나오기 때문에 길찾기가

짜증날 수 있습니다.

 

한가지 팁은 방향키를 대각선 아래로

내렸다가 반대 위쪽으로 입력하면서

점프를 누르면 롱점프로 바닥의

싱크홀(구멍)을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

 

아래의 문같은게 보이면 위쪽 방향키로

들어갈 수 있는 방이 있는데

여기서 적들을 쓰러뜨리면 체력이 회복됩니다.

 

아래의 방이 나옵니다.

각종 장애물과 트랩이 쉴세없이 나오는데

타이밍에 맞춰 피하거나 공격버튼으로

쳐낼 수 있습니다. 상단인지 하단인지

빠른 판단을 해서 버튼을 입력합니다.

 

 

콘크리트에 머리만 묻혀있는

브라더들을 만나면 스테이지

클리어 입니다. (세기말 분위기네요)

 

아인과 만나는 이벤트.

원작의 내용을 모르면

무의미한 대화도 많습니다.

 

 

보스를 쓰러뜨립니다.

보스들의 패턴은 거의 비슷한데

거리 조절을 잘 해서 서서 펀치를

먹이고 필살기를 피하는 방식으로

플레이하면 됩니다.

 

어떻게 보면 대전액션 게임같네요.

 

 

이벤트 인물들은 다 만나는게

좋습니다. 마미야는 방어력을

올려줍니다.

 

1장이 끝나고 2장의 처음에

나오는 보스. 날아오는 화살만

점프로 잘 피하면 어렵지 않습니다.

 

아인의 딸인 듯 합니다.

아빠의 복수를 해달라고 합니다.

 

 

팔코도 쓰러뜨리고

지하 시설 같은 장소가

2장에 또 나옵니다.

플레이 방식은 1장과 비슷합니다.

오토바이 타고 나오는 녀석은

날라차기로 쓰러뜨립니다.

 

 

잡몹들이 날아오면 서서 킥이

대공기가 됩니다.

 

 

벌써 3장이 시작됩니다.

아래 파워게이지는 1장에

한 칸씩 차니까 4장이 끝입니다.

 

해적 선장이 나오면 구석에서

킥을 연타하면 못빠져 나오고

쓰러집니다.

 

켄시로는 선장을 두들겨 팬후

배에 무임승차합니다.

2장에서 쓰러뜨렸던 팔코의

모습이 영 아닙니다. 켄시로가

살려줬는데 권왕에게 당한 듯

 

투우사 스타일의 흑형을

쓰러뜨리고...

 

격투가 한을 쓰러뜨립니다.

 

 

마지막 4장입니다.

 

 

라오우는 저 용암같은 곳에 있는데

봉인을 풀어야 싸울 수 있습니다.

 

카이오우는 봉인을 풀어야

자신을 쓰러뜨릴 수 있다고 합니다. 

 

효우를 쓰러뜨리는데 켄시로가

형이라고 부릅니다. 뚝배기를 깨니까

기억이 돌아왔다는 효우...

 

북두신권의 봉인을 풉니다.

지하 미로같은 지역에서 나오는데

순서상 효우를 먼저 쓰러뜨려야

나오는 것 같습니다.

 

라오우와의 전투는 봉인을

풀어서 인가 첫번째는 에너지도

별로 없어서 두어대 쥐어박으면

픽하고 쓰러집니다.

 

 

변신한 라오우와 싸우는데

최종 보스치고 매우 약합니다.

앉아서 주먹을 때리다 보면 쓰러집니다.

 

 

자신을 용암에 녹이는 라우우;;;

 

 

이제 엔딩입니다.

켄시로는 갑자기 말을 타고 떠납니다.

라오우의 말인듯...

 

 

 

모든 보스의 뚝배기를 깬 켄시로가

강적들을 추억하면서 게임은 끝이 납니다.

 

감상

유년시절 메가드라이브를 가진

동네형에게 빌려서 재미있게 즐겼던

기억이 있습니다.

 

메가드라이브가 있는 집에는

이 게임이 있었던 것 같았는데

아마 코믹스의 인기에 힘입어서

게임도 많이 샀던 것 같습니다.

 

ebay 에서 A급은 100달러 넘게

거래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격이 어느정도 나오네요.

패키지의 일러스트가 멋집니다.

 

 

원작의 팬이라면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기말의 어두운 느낌도

잘 표현한 것 같고 스테이지는

좀 지루하고 노가다스럽긴 한데

보스전은 그래도 당시 기준으로는

신경을 써서 연출할 것 같습니다.

 

크게 어려운 게임은 아니지만

체력 회복이 잘 안되는 게임이라

HP를 잘 관리하면 클리어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