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닉윙즈 리뷰 (1993, SFC, 비디오 세스템, 슈팅)
작성자: 스노우맨K
고전 콘솔게임 리뷰 | 2023. 1. 1.
소닉윙즈는 국내에는 90년 초 오락실에서 에어로 파이터즈로 알려진 슈팅게임입니다. 아케이드 수출판 이름이 에어로 파이터즈이고 SFC의 소닉윙즈는 이식판입니다.
타이틀 | 소닉윙즈 |
제작사 | 비디오 시스템 |
장르 | 종스크롤 슈팅 |
발매연도 | 1993 |
기종 | SFC |
SFC이식 수준은 아케이드 대비 매우 훌륭하며 초기 슈팅게임 명작의 재미를 100% 전달합니다.
기체마다 캐릭터가 따로 있는 스토리 텔링 슈팅 개념도 이 때 거의 처음 도입하기 시작했지요. 비디오 시스템의 멤버들이 나중에 독립하여 사이쿄를 설립했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사이쿄의 초기 스타일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건버드나, 전국에이스 들은 업그레이드한 비주얼과 시스템으로 진화했으니까요.
SFC판은 콘솔 답게 옵션 설정이 가능합니다. 난이도 설정, 콘틴뉴 횟수라던가 잔여 대수를 늘릴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네개 있네요. 미국은 F-18입니다.
미국 조종사 키튼. 출격합니다.
종스크롤 전투기 슈팅입니다. 93년도에 이 그래픽은 눈이 호강하는 기분이었습니다. 가정용으로 이식했다는 것은 슈팅 매니아들에게 크나큰 기쁨이었지요.
스테이지의 끝은 대형 보스전입니다. 사이쿄의 전통이 여기서 시작되었네여.
'나와의 도그파이트라니 10억년은 이르다고!' 같은 부끄러운 대사를 너무 쉽게 하던 시절입니다... 하긴 90년대는 김성모 화백의 럭키짱 갬성의 시대였으니까요.
파워아이템을 먹으면 강력한 슛이 나갑니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원래 슛으로 돌아오니까 파워업을 계속해야 합니다.
폭탄을 적절히 사용해서 보스를 상대합니다.
'내가 룰이다!! 세계의 하늘은 내가 지킨다!'
--> 역시 90년대 갬성 패기가 넘치네여.
각종 중대형 보스들이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초기에 나왔지만 아케이드 이식이다 보니까 SFC의 그래픽 처리 능력을 잘 살린 게임이지요.
간단 후기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사이쿄 초기의 느낌도 나는데 난이도가 꽤 있어서 후반부 스테이지는 쉽지 않습니다. 탄환의 속도나 판정이 빠듯하기 때문에 SFC 컨트롤러로는 열심히 해야 클리어 할 수 있습니다.
사이쿄 슈팅의 팬이라면 한번 플레이해볼만 하고 고전 슈팅을 찾는 분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명작입니다. SFC에 아케이드 이식판은 그만의 느낌이 있습니다. 아케이드와 비교하는 것도 하나의 묘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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