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슬바니아 효월의 원무곡 리뷰 (GBA, KONAMI, 2003, Action RPG)


작성자: 스노우맨K

고전 콘솔게임 리뷰 | 2021. 10. 18.


효월의 연무곡

코나미 전통의 캐슬바니아(Castle Vania)

시리즈로 GBA에서 가장 상업적으로

성공한 작품입니다. NDS로 후속편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캐슬바니아는 패미컴 시절 부터 이어져온

악마성 드라큘라 계보의 작품으로

장르적으로 보면 2D 플랫포머 액션입니다.

 

캐슬바니아 효월의 원무곡

GBA는 휴대용 게임기였지만 당시

기준으로 상당한 스펙을 바탕으로

심혈을 기울인 2D명작 게임들이

많이 출시되었는데요.

 

2000년대 초반에 효월의 원무곡 같은

작품이 대거 출시되면서 이제 아무도

휴대용 게임기를 무시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스마트폰 시대가 오기전에

콘솔게임 산업이 이미 스마트폰

게임이 중심이 되는 미래 시대의

모습을 보여준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스샷 리뷰

스토리는 2035년의 일본을 배경으로 하며

평범한 소년 쿠르스 소마와 친구인 미나가

개기일식에서 갑자기 드라큘라의 성으로

소환되면서 미나와 함께 탈출하기 위해

몬스터들과 싸우며 모험을 시작합니다.

 

 

 

소마는 드라큘라 성에

떨어지고 아리카도 겐야라는

수수께끼의 인물을 만납니다.

 

소마의 힘이 각성했음을 알리고

성으로 향하라는 충고를 합니다.

 

 

바로 성으로 진입하여 좀비들을

썰어버리기 시작합니다.

효월은 손맛이 좋은 게임이죠.

 

 

장비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악마성 드라큐라는

거의 채찍만 가지고 싸웠는데

효월의 원무곡에는 수십가지의

다양한 무기가 등장합니다.

심지어 총도 나옵니다.

 

특수 어빌리티를 얻으면

기존에는 진행하지 못하던

지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런 패턴으로 게임이 진행됩니다.

 

 

세이브 룸에서는 체력과 마나를

회복하고 저장할 수 있습니다.

체력 소모가 생각보다 심하기

때문에 자주 들르게 됩니다.

 

 

거대 보스와의 박진감 넘치는

전투가 묘미입니다.

보스를 클리어 하면 다음

지역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거대한 반쪽짜리

스켈레톤으로 첫보스 답게 약합니다.

 

플라잉 아머는 점프를 더 멀리

할 수 있게 하는 소울입니다.

어빌리티를 사용하려면

소울을 장착해야 합니다.

 

 

그라함 존스 생긴 것이 조만간

보스로 등장할 것 같습니다.

 

 

독침을 쓰는 만티코어가

두번째 보스입니다.

패턴은 단순하지만 침에

찔리면 체력을 빨리 깎습니다.

 

 

그레이트 아머는 철갑옷을 두른

기사입니다. 처음엔 보스로 나오는데

나중에 가면 잡몹으로도 나옵니다.

움직임이 중후해서 멋있네요.

 

 

이단 점프의 기술을 얻습니다.

이제 갈 수 있는 지역이 더 늘어납니다.

 

지도를 보며 진행해야 제대로

찾아갈 수 있습니다.

오른쪽위는 맵이 드러난 비율로

100%에 다가갈 수록 끝이

가깝다는 뜻입니다.

 

 

워프존입니다. 맵에서는 노란색으로

표시되는데 이동하는 수고를

덜어주는 편리한 장치입니다.

 

J는 율리우스 벨몬드로

드라큐라를 쓰러뜨린 영웅입니다.

나중에 소마와 한판 붙게 되죠.

(진엔딩 루트)

 

 

 

거대 보스 골렘입니다.

이런 적 캐릭터의 연출이

참 좋은 게임입니다.

 

 

 

다음은 기괴한 마녀와의 보스전입니다.

 

한번 쓰러질 때 마다 머리를

바꾸고 공격패턴이 바뀝니다.

마지막에는 도마뱀으로 변합니다.

 

 

낫으로 공격하는 사신 보스와의 전투

상당히 성가신 패턴으로 공격합니다.

 

 

스쿨라는 물속에서 활동할 수

있는 소울입니다. 잠수로

갈 수 있는 지역이 늘어납니다.

 

 

미이라들이 뭉친 기괴한 보스

베르세르크가 생각나는군요.

 

 

 

잠수를 해서 갈 수 있는 곳에서

최강 무기인 클라우 솔라스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최강 무기를 얻기 전과

후로 나뉠 정도로 이제 게임은

끝난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클라우 솔라스는 공격범위도 크고

무기 자체 공격력이 최강이라

잡몹에게 당할일은 없습니다.

 

마도서는 성안에 총 세개가 있는데

아마 이것을 다 얻어야 진엔딩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거인 박쥐 아저씨와의 대결입니다.

거인하고 박쥐떼와 무슨 관계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보스전이 끝나면 박쥐로 변신할

수 있는 소울을 얻습니다.

이제 거의 모든 맵을 돌아다닐 수

있게 됩니다.

 

 

하이점프 어빌리티를 얻으면

박쥐로 변할 필요도 없어지죠.

아, 박쥐는 몸이 작아지기 때문에

좁은 통로에 있는 아이템을

먹기 위해서 필요할 때가 있긴 합니다

 

 

최종 보스는 그라함과의 싸움입니다.

양복을 입고 싸우다가 적당히 맞은 후

괴물로 변신합니다.

 

 

아리카도 겐야는 소마에게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포탈을

열도록 합니다.

 

 

돌아가고 엔딩입니다.

이게 기본 엔딩이고...

 

진엔딩 조건을 갖추고 그라함과 싸우면

이벤트가 일어나며 게임이 계속됩니다.

 

 

 

주인공 소마가 잠에서 깨어난

드라큘라였다는 설정입니다.

 

 

드라큘라 슬레이어 율리우스가

소마의 앞을 가로막습니다.

새로운 드라큘라를 그냥

놔둘수는 없는 것이죠

 

 

소마는 싸움을 중지하고 성의

최종 보스와 싸우러 갑니다.

 

 

일본 RPG의 전형적인 클리셰로

히로인 미나가 주인공을 밀어줍니다.

 

 

최종 보스는 한층 더 기괴하게

불상 같은게 나오는데 어쨋든

최강 무기를 가진 주인공에게는

적수가 되지 않습니다.

 

 

싸움이 끝나고 진엔딩입니다.

 

 

 

소마는 드라큘라의 파워가 자신안에

잠들어 있다고 말합니다.

소마가 드라큘라의 모든 파워를

흡수했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흑화되지 않았습니다.

 

총평

 

GBA자체가 타이틀이 아주 많이 판매되거나

그러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약 25만장

판매라고 하는데 상당한 명작임에도

물량이 적어서 지금은 A급이 1200달러도

쉽게 넘어가는 상태입니다.

(알팩이 100달러 중반)

 

 

GBA 게임들이 대체로 시세가 좋습니다.

좋은 게임들이 많은데도 판매량이

SFC 쪽보다 저조해서 그런가

게임이야 지금은 에뮬레이터나

레트로 게임기를 구매해서 플레이

할 수 있겠지만 A급 풀 패키지에

대한 수집욕구는 또 다른 차원입니다.

 

이 게임은 그 정도의 가치가 있는 게임입니다.

 

명작이고 휴대용 게임기라는 개념이

제대로 있지도 않았던 시절에

(게임보이가 있었으나 패미컴보다

하드웨어 성능이 떨어졌음)

미래를 보여준게 GBA입니다.

 

거기다가 요새의 코나미와 다르게

장인정신 갈아넣은 게임이기에

그 가치가 높은 것 같습니다.

 

한번 클리어 하고도 다시 플레이

하고 싶은 게임은 손에 꼽는데

효월의 원무곡은 꼭 들어갑니다.

 

이 정도의 열정을 가지고 게임을

만들던 코나미가 그립네요.

이제는 뭐 대기업이죠.

 

효월의 원무곡 GBA명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