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엠블렘 봉인의검 공략 1화


작성자: 스노우맨K

게임 | 2021. 3. 1.


파이어엠블렘 봉인의검

 

파이어엠블렘 봉인의검은 게임보이어드밴스(GBA)로 2002년 발매된 타이틀로 닌텐도의 콘솔게임 패미콤와 SFC(슈퍼패미콤)에서 큰 인기를 얻은 닌텐도 전통의 프렌차이즈입니다. 수십년동안 매니아 팬들을 양산한 전통의 턴제 SRPG(전략롤플레잉) 게임입니다.

 

턴제 SRPG는 하드웨어 리소스를 적게 사용하면서도 플레이어들의 두뇌플레이로 게임을 진행하는 재미가 있기 때문에 초창기부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얼마전 모바일로 부활한 랑그릿사 모바일도 파이어엠블렘과 비슷한 시기에 SFC에 시작된 시리즈입니다.

 

파이어엠블렘은 닌텐도가 꾸준히 프렌차이즈를 관리해오며 게임큐브, DS 등 닌텐도 콘솔에서 독점 시리즈를 발매해왔습니다. 따라서 닌텐도 기종의 사용을 안했던 분들은 생소할 수도 있습니다.

 

SRPG 를 좋아한다면 한번쯤 플레이를 해보면 좋은 게임입니다.

 

파이어엠블렘 봉인의검은 발매한지 벌써 20년 가까이 되는 고전게임인데요.

 

온라인에는 매우 상세한 공략들이 다 되어 있습니다. 이 게임은 영문으로도 발매되서 서양쪽에는 아직도 플레이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가끔 외국인들이 유튜브에도 공략을 하더군요.

 

매니아 게임이다 보니 특히 일본의 공략자료가 잘 되어 있습니다.

 

가끔 막히거나 할 때 일본 쪽 자료 찾으면 아주 깊은 내용까지 정리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이 블로그에서는 심각하게 들어가지 않고 그냥 시나리오와 게임플레이나 즐기는 캐주얼한 공략을 하겠습니다.

 

파이어엠블렘 봉인의검 1화 운명의 숨결

 

 

이런 스타일의 타이틀 화면이 좋더군요. 파이어엠블렘은 전통의 OST로도 유명합니다. 16비트 배경음도 좋지만 유튜브에 찾아보면 오페라 버전도 있습니다. (유튜브 fire emblem ost opera 검색) 가사도 재미있으니 궁금하면 한번 들어보세요 ㅎ

 

 

 

처음부터 시작합니다.

 

세이브 슬롯이 세개 있습니다. 보통 세개 있는데 혼자 플레이하면 한두개 정도 사용하죠.

 

파이어엠블렘의 시나리오는 매우 진부합니다. 이때가 서양에서는 반지의제왕과 D&D 세계관이 있었고 일본에는 로도스도전기와 드레곤퀘스트 등이 일본 RPG의 세계관을 정립하던 시절이었습니다. 1980년대에 시작한 시리즈니 그 때는 신박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중세 귀족, 기사와 마법 판타지 믹스입니다. 영화관에도 중세 기사물들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었던 시절이네요. 칼과 마법으로 싸우는게 확실히 총보다는 인간적이고 박진감이 넘칩니다.

 

시리즈마다 거의 비슷한 스토리인데 용족과의 전쟁에서 인간 영웅의 활약으로 용족을 쓰러뜨리고 대륙에 평화가 옵니다. 영웅들의 후손은 대륙의 왕국을 한자리씩 차지합니다. 그리고 영웅들의 후손대에 와서 권력이 강해진 국가가 다른 나라를 침범하기 시작합니다.

 

 

에레브 대륙에는 천적이 없는 인간이 널리 퍼지고,

 

 

서쪽의 화려하고 고도 문화를 자랑하는 에트루리아 왕국

 

 

동쪽은 베른왕국 여기가 문제의 주범이죠.

 

 

중앙에 영주 여러명이 동맹한 리키아동맹 - 주인공의 나라입니다

 

북쪽에 이리아 지방

동쪽 초원에 유목민족 사카 - 몽골기병 컨셉입니다.

 

동쪽 대국 베른 왕국의 제피르 국왕은 각지를 침공하기 시작합니다.

 

베른의 군대가 사카와 이리아등 지방에 쳐들어가서 작살내기 시작합니다.

 

결국 리키아 지방에까지 마수가 뻗칩니다

 

리키아 동부의 영주 페레 이역을 통치하는 엘리우드의 아들 로이 영주 수업을 받기위해 오스티아에 유학중이었습니다.

 

현재 영주인 엘리우드는 후에 발매된 화이어엠블렘 열화의 검의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헥토르의 사랑하는 딸 리리나는 로이의 아버지 병문안을 떠난 상태. 헥토르도 엘리우드와 함께 열화의검에 등장하는 세명의 주인공 중 하나입니다.

 

리리나는 딱 봐도 히로인 처럼 생겼습니다. 후에 로이와 맺어졌는지는 저도 기억이 안나네요.

 

리키아가 침공당했으므로 오스티아 중기사 볼스와 함께 페레로 돌아갑니다.

 

1화의 적들인 산적. 딱봐도 연습상대로 보입니다. 혼란스러운 전황을 틈타 페레를 약탈하기 시작합니다. 이것도 파엠시리즈 클리셰입니다. 시스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산적을 보내줍니다.

 

이들은 필드에서는 최약체지만 아직 아군도 레벨이 낮으므로 무리를 지으면 한명 정도는 보낼 수 있습니다. 파엠시리즈는 동료가 한번 죽으면 게임엔딩까지 소생이 안됩니다. 그러므로 머리를 써야 합니다.

 

 

 

'성안에만 보물이 있는게 아니라구' 라며 마을을 약탈하기 시작합니다. 산적의 특기인 마을 약탈을 당하면 중요한 아이템을 얻을 수 없거나 시나리오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마리나스 보좌관입니다. 초반이 지나면 필드에서 마리나스의 보급 마차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몸상태가 안좋으니 털리고 있는데 기침만 하고 있습니다. 열화의 검에서는 잘생긴 최강의 로드나이트였는데 나이먹으니까 별 수 없네요. 그냥 늙고 병든 영주 역할로 어린 아들이 귀환해서 구해주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ㅠㅠ 

 

사실 이게 발매될 당시에는 이 사람이 영웅인줄은 몰랐습니다. 열화의 검이 발매되고 알았죠.

 

 

같은 영웅이자 친구였던 헥토르의 딸에게도 약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로이가 근처에 돌아와있을테니 걱정하지 말거라 친구 딸아;;;

 

이 시각에 로이는 기사 란스의 마중을 받습니다.

 

란스는 파엠 전통의 카인과 아벨 기사콤비(초록기사, 빨간기사) 중 하나로 성장률이 높아서 끝까지 강한 전력이 됩니다.

 

 

 

궁수 월트가 합류하고

 

 

노장 성기사가 합류합니다. 이 둘도 파엠 문장의 비밀 시리즈부터 초반에 주인공을 보좌하는 전통의 캐릭터입니다.

 

시리즈 전통으로 이름과 겉모습만 다르고 역할은 같습니다. 물론 팬들은 보면 얘가 누군지는 알 수 있습니다.

 

아버지와 동료들을 구출하러 가자! 로이가 처음으로 전군의 지휘권을 가진 시점에서 전투가 시작됩니다.

 

아군은 파란색입니다. 오른쪽에는 허접한 도적들이 포진해있습니다만

 

아직 아군도 허접한 상태이므로 주의해서 전진합니다.

 

 

주인공 로이 능력치입니다. 오른쪽에 능력치 숫자 옆에 홈같은게 있죠. 이게 능력 상한선입니다. 상한선은 나중에 클래스 체인지를 하면 늘어납니다.

 

 

마커스는 성기사로 초반에 강력하지만 성장률이 제로이고 마커스가 활약을 하면 다른 캐릭터를 키울 수 없습니다. 위급 상황에만 사용합니다.

 

아벨의 뒤를 이은 아렌. 소셜나이트는 그냥 말타는 중세 기사를 말합니다. 창과 검을 사용합니다.

 

란스도 같은 소셜나이트입니다. 속도가 빠르고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손창이 있으므로 산적들을 원거리 사격할 수 있습니다.

 

볼스는 오스티아의 지원군으로 리리나를 모시는 중기사입니다. 중기사가 방어력이 높지만 파엠 봉인의검에서는 메리트가 많이 떨어집니다. 볼스는 성장률도 낮고 명중률도 낮아서 저는 잘 사용안하는데요. 한 5화정도까지는 팀의 방패역할을 잘 합니다. 나중에 용병 만나면 공속이 느려서 연타맞을 때 쯤 은퇴를 시켜줍니다.

 

월트는 궁수로 원거리 공격이 가능하고 나중에 가면 성장률도 괜찮아서 그럭저럭 쓸만합니다.

 

월트는 1화에 등장하기 때문에 메리트가 있죠. 잘 키워두면 오랜 시간 레벨업이 가능해서 나중에 힘을 발휘합니다.

 

산적들을 공격합니다. 산적의 무기는 철도끼로 기사가 칼을 들면 상성에 의하여 명중률과 회피율이 오릅니다.

 

위력 11에 명중 96(%)니까 죽이진 못해도 우위에 있습니다.

 

전투는 그래픽으로 이루어집니다.

 

 

칼로 타격합니다.

 

도끼로 찍어버리네요.

 

궁수는 원거리 타격이 가능합니다. 아쉽게도 데미지가 1 모자라네요.

 

 

성을 약탈하다가 로이 소식을 듣고 빡친 두목. 정신 못차리고 있습니다.

 

 

 

 

우리턴이 다 끝나면 자동으로 적들 턴이 됩니다.

 

궁수는 근거리 공격이 불가능하므로 거리조절을 잘해야 합니다.

 

지금은 에너지 1로 잡혔네요.

 

초반엔 로이가 약하기 때문에 로이에게 많이 덤벼듭니다.

 

명중이 38이어도 맞았네요. 로이도 반격합니다. 로이의 무기는 레이피어로 기사들을 상대할 때 좋습니다. 무기가 빠르기 때문에 산적들에게는 2회 타격합니다.

 

 

상처를 입으면 바로 HP를 회복시켜줍니다. 프리스트가 없는 대신 초반에는 상처약이 있습니다.

 

볼스는 명중률이 낮습니다. 게다가 창은 도끼보다 상성이 떨어지므로 히트율이 61이어도 잘 안맞습니다.

 

 

로이는 지휘관이므로 마을에 방문할 수 있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전쟁이 났다고 어려운 처지에 돈을 바칩니다. 5000골드. 매우 기특하군요. 약간 이 게임 좀 약탈적 요소가 있는데 게임은 게임이니까가 적용되는 게임입니다.

 

하긴 그냥 놔두면 산적들이 와서 박살낼 처지입니다.

 

중간에 메뉴를 열어보면 전황을 알 수 있습니다.

 

 

 

 

마을에 방문하면 뭐 주는 것은 없습니다. 그냥 게임진행 팁을 알려줍니다.

 

숲속에 숨으면 회피율이 오른다는 내용을 저런식으로 알려줍니다.

 

 

돈을 아껴쓰라는 충고도 합니다...

 

초기 산적들 무리를 격파하고 전열을 정비합니다. 상처약으로 HP를 회복시키며 올라갑니다.

 

이 게임의 적은 자신의 사정권에 들어오면 달려드는데 거리를 볼 수 있으므로 계산해서 방어력이 강한 볼스 같은 기사를 몸빵하여 적을 유인합니다.

 

란스의 손창으로 원거리 공격을 합니다. 손창은 도끼보다 상성이 낮아서 잘 안맞긴 합니다. 반격에도 불리하고. 웬만하면 양동전술(원거리 공격 후 근거리로 공격)을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란스가 레벨업 했습니다. 경험치가 100이 될때마다 캐릭터가 레벨업합니다.

 

캐릭터마다 성장률이 다르고 각종 버프 아이템이 있는데요. 레벨업 하면 1개~3개 정도의 능력치가 1씩 오릅니다.

 

이 게임은 전투에서 능력치 하나하나가 중요하므로 레벨업이 관건입니다.

 

이제 보스만 남았습니다. 능력치가 높지 않지만 파괴력이 있으니 주의합니다. 위에서 처럼 보내면 약간 모험이긴 한데 모험을 즐기는 사람에겐 큰 재미입니다. 여기서 만약 2턴동안 적의 공격이 전부 아렌에게 명중하면 아렌은 죽고 다시 처음부터 리셋입니다.

 

허나 아군은 도끼 상대에게 칼을 들었고 적의 명중은 35입니다. 2턴중 1턴은 반드시 회피할 거라는 확신이 있죠. (물론 드문경우 35에 두번다 맞을 수 있습니다. 드문경우...)

 

 

최약체 보스는 불평을 해댑니다.

아쉽게도 35%에 한방 맞았습니다. 성에 있으면 버프를 받아서 평소보다 잘 싸우는 것도 사실입니다.

 

다음 턴에 월터가 사격을 하고

 

로이가 달려들었습니다. 아슬해보이지만 피했습니다.

 

명중률(HIT)를 확인하면 압도적입니다.

 

레이피어로 승부를 가릅니다.

 

 

파엠 1화 보스의 최후는 거의 비슷합니다.

 

여기까지 플레이하면 유저는 이제 적응이 된거죠.

 

보스는 경험치를 많이 주기 때문에 로이도 레벨업했습니다.

 

이제 성을 점령하면 1화가 종료합니다.

 

아버지와 재회. 하마터면 산적에게 털릴뻔한 엘리우드가 아들 때문에 살았습니다. 이 게임 처음 나왔을 때 엘리우드가 후에 주연이 될지 몰랐다고 했습니다... 어쨋든 이 시점에는 과거의 영광이었죠.

 

 

심지어 리키아동맹의 영주 자격으로 군을 통솔하도록 합니다;;; 나이상 미성년이 아니었나...

 

 

 

로이와 같이 있고 싶은건지 전쟁을 하고 싶은 건지 말하는 리리나를 돌려보냅니다. 그래도 친구 딸이니까 양심은 있군요.

 

어차피 후에 리리나는 참전하게 될 운명입니다.

 

 

하긴 엘리우드도 몇살 때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린 나이에 참전한 영웅입니다.

 

로이에게도 멋지게 싸우고 오라고 격려합니다.

 

 

리리나에게 짧은 작별을 하고 떠납니다.

1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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