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스파이크 리뷰 (2000, DC, 사이쿄, 3D 슈팅)


작성자: 스노우맨K

고전 콘솔게임 리뷰 | 2022. 5. 16.


타이틀 캐논 스파이크
(건스파이크)
제작사 사이쿄 (캡콤과 합작)
장르 3D 슈팅
발매연도 2000년
기종 나오미 / 드림캐스트

 

캐논 스파이크는 슈팅의 명가 사이쿄가 캡콤의 캐릭터를 가지고 제작한 3D 슈팅 장르입니다. 2000년도에 나오미와 드림캐스트로 출시되었습니다.

 

캐논 스파이크

 

일러스트를 보면 느낌이 오지만 캡콤의 메인 디자이너 니시무라 키누가 담당했습니다.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 라이벌 스쿨, 던전앤드래곤 등을 담당)

 

 

 

스트리트 파이터의 캐미의 일러스트는 지금봐도 최고의 퀄리티입니다. 

 

캐논 스파이크 캐미
캐논 스파이크 캐미

 

3D 모델링에는 조금 실망할 수 있겠지만 당시는 그럭저럭 괜찮은 수준이었습니다.

 

 

쟈코를 적당히 처리하고 보스와 대전하는 방식입니다. 종스크롤 슈팅 게임을 많이 만든 사이쿄 치고는 나름 새로운 시도였을 듯 합니다.

 

 

3D의 장점을 살려서 보스 등장신을 좀 더 역동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사이보그 삼형제 모노아이가 맘에 듭니다. 자쿠가 생각나면 건덕후일지도...

 

 

 

캐미에겐 접근 필살기인 캐논 스파이크가 있습니다. 게임의 제목이기도 한데요. 원래 일본 내수용으로 건스파이크로 출시했으나 북미에 캐미의 인지도가 높아서 Cannon Spike(스트리트 파이터에 나오는 캐미의 기술)를 이름으로 변경합니다.

 

 

스노보드 보스와의 대전 드디어 탄막 기술을 쓰는 군요. 사이쿄 슈팅의 트레이드 마크인 대형 보스의 탄막 뿌리기입니다.

 

 

 

스트리트 파이터의 찰리 내쉬도 등장합니다.

 

 

 

어설트 라이플이 마음에 듭니다.

 

 

이것은 저그 종족의 히드라?

 

시모네는 오리지날 캐릭터입니다. 에일리언 VS 프레데터의 린 쿠로사와와 비슷하게 일본도와 기관총을 들고 싸우는 퓨전 시노비 타입입니다.

 

 

다양한 캐릭터와 공격 패턴을 즐길 수 있습니다

 

 

숨겨진 캐릭터 록맨, 캡콤의 콘솔 명작 액션게임의 주인공입니다. 오리지널 록맨같은데 일러스트가 더 멋집니다.

 

캐논 스파이크 록맨

 

이 시기의 3D 그래픽은 데포르매(대두 캐릭) 캐릭의 장점을 잘 살리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캐논 스파이크 록맨

 

뱀파이어 시리즈의 바렛타(꽃파는 소녀)도 등장합니다. 그냥 관계성은 안따지고 무겐 처럼 서비스 캐릭으로 넣은 듯 합니다. 아케이드 게임이니까;;;

 

 

전동 킥보드(?) 최근에 한국 도시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공유 킥보드 같네요

 

 

마계촌의 아서입니다. 전혀 다른 이미지인데 딱 봐도 강해보입니다.

 

묵직한 갑옷이 어울리네요. 이 정도의 캐릭터가 당시 모델링 수준에는 맞았던 것 같습니다.

 

 

 

파워풀한 미사일 공격을 합니다.

 

 

캐논 스파이크의 스테이지는 총 10개로 짧지만 캐릭터를 돌아가면서 클리어 하면 좀 더 오래 즐길 수 있습니다. 애초에 아케이드 3D 슈팅으로 시도한 작품이라 그 짧게 짧게 가는 특성이 남아있는데 원코인 클리어에 목표를 두고 플레이를 해볼만 합니다. 2000년이면 사이쿄가 이미 2D 슈팅은 마스터한 상태이고 슈터 매니아들도 새로운 방식의 인터페이스가 필요했던 시점입니다. 아주 수작이라 말하기엔 그렇지만 새로운 시도였고 신선했다 - 는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나오미와 드림캐스트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이런 방식의 3D슈팅의 인기가 크게 없었고 또 사이쿄의 경영이 악화되며 후속작은 없었지만 지금도 가끔은 해볼만한 작품입니다.

 

역시 사이쿄-캡콤 희소성이 있어서 인지 북미판이 좋은 가격으로 유지고 있습니다.

 

 

pricecharting 캐논 스파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