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슬러그(Metal Slug) 리뷰 - (1996, 아케이드, SNK, 슈팅)


작성자: 스노우맨K

고전 아케이드 리뷰 | 2022. 3. 26.


타이틀 메탈슬러그
제작사 SNK
(NAZCA CORPORATION)
장르 플래포머 슈팅
발매연도 1996
기종 아케이드

메탈슬러그 하면 KOF 시리즈와 함께

SNK를 대표하는 타이틀입니다.

 

1996년 아케이드로 출시했으며

이전까지 슈팅게임들과 차원을 달리하는

2D도트 기술의 한계까지 끌어올린 그래픽과

효과들은 지금봐도 경이로운 수준의

장인정신의 표본이 되고 있습니다.

 

2D 픽셀아트, 도트장인이란 개념을

최초로 대중적으로 알린 게임이 바로

메탈슬러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메탈슬러그의 스프라이트 기술은 지금도

2D 도트게임 디자이너들에게 교과서로

사용될 정도로 그 퀄리티가 매우 높습니다.

메탈슬러그1

게임의 캐릭터를 움직이고 조작하는 것은

2D 스프라이트 기술입니다. 캐릭터가

1초에 몇번 움직임을 보여주는가,

키프레임, 색상과 음영 표현 등에 따라

생동감이 달라지는데 96년도에 독보적인

기술로 아케이드게임을 개발한 것은

아이렘 출신의 개발자들이 설립한

나즈카 코퍼레이션(NAZCA CORPORATION)

이었고 SNK에 인수 후 메탈슬러그 1을 발매합니다.

 

아이렘의 건포스2를 보면 메탈슬러그와

그래픽이 유사한 것은 그 개발자들이

독립해서 개발했기 때문입니다.

 

메탈슬러그의 도트기술력은

아이렘의 노하우에서 출발했고

메탈슬러그가 히트 후 시리즈 작이

되면서 캐릭터 성도 갖추게 됩니다.

메탈슬러그 XX에서는 KOF의 레오나를

등장시키기도 했었습니다.

 

SNK라는 회사가 중간에 부침이 있었고

아케이드 게임 시장이 줄어든 상황에서

메탈슬러그는 다소 클래식 IP가 되버린

느낌이 들지만 아직도 메탈 슬러그의

타이틀을 달고 신작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메탈슬러그 역사의 시발점이 된

메탈슬러그1의 리뷰입니다.

 

리뷰

1편은 총 6개의 미션으로 구성되있습니다.

 

 

 

 

 

폭탄 투하하는 헬기와 1대1입니다.

 

메탈 슬러그의 대표적인 탈것인

'메탈 슬러그' 전차입니다.

 

 

미션1의 보스입니다.

아케이드 게임은 첫 스테이지는

무조건 깰 수 있을 정도로

난이도가 쉬워야 합니다.

(그래야 동전을 더 넣고 게임하니까

너무 어려우면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

메탈슬러그 미션1

 

클리어 후 구출한 죄수들을 보여줍니다

미션2의 분위기도 1과 비슷합니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낙하산 부대를

화염방사기로 잡는 모습.

꽤 잔인한 묘사가 나오는데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너무

폭력적이라는 비판이 있었고

일부 수위를 조절하기도 했습니다.

 

보트는 로켓런쳐로 잡습니다.

마지감 보트가 침몰하기 전에

내려가서 샷건(S)을 얻습니다. 

 

강력한 화력을 가진 샷건을 맞으면

적 병사의 몸이 순간적으로 녹습니다

 

 

철도를 타고 온 포대는 중간 보스급 입니다.

 

 

메탈 슬러그를 타고 보스까지 진행합니다.

한바퀴를 도는 항공기가 나오는데

재빨리 쏴서 떨어뜨립니다.

이 게임에는 총알 제한이 있지만

메탈슬러그는 무제한 발칸이고

캐논의 포탄만 제한이 있습니다.

메탈슬러그 아케이드

 

미션2의 보스인 비행선입니다.

메탈슬러그를 타고 보스에 도달했다면

처음 등장시 캐논을 먹인 후

발칸을 쏴서 쉽게 잡을 수 있습니다.

기뢰와 미사일 패턴이 불규칙하니까

한두번 정도는 맞을 수도 있습니다.

메탈슬러그는 세번 맞으면 파괴되니까

점프해서 탈출해야 합니다. 

 

미션3은 눈이 쌓인 절벽 지형입니다.

점프가 짧으면 떨어져 죽는 곳이 있으니

주의하면서 진행합니다.

메탈슬러그 아케이드

 

위로 올라가는데 장애물들이 나옵니다.

 

 

눈덩이를 굴리며 내려가는 병사들.

타이밍을 잘 맞춰서 통과합니다.

탄을 쏘는 건 아니니까

딱히 죽이지 않아도 됩니다.

눈덩이에 걸리지 않으면 됩니다

미션3의 중간 보스인 털보 근육맨입니다.

M60 계열 기관총을 한손에 들고 있는

포즈는 클래식 람보와 닮았습니다.

(M60 무게가 10Kg나 나간다)

 

 화면을 좌우로 재빠르게 이동하며

사격을 하기 때문에 성가신데

위쪽에서 점프 후 아래쪽 사격과

폭탄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대각선으로 탄을 쏘는

공격을 주의하도록 합니다.

메탈슬러그가 나오고 탱크들과 싸웁니다

 

미션4의 보스는 대형 전차입니다.

지뢰뿌리기와 기관총 공격,

주포 공격을 하는데 계속 피하면서

로켓런처와 폭탄으로 공격하면 됩니다.

미션4는 난이도가 높아집니다

 

메탈슬러그가 주차된 차량을

뭉게버리는 그래픽은 예술입니다

 

헬기와 로켓을 동시에 상대해야 합니다.

메탈슬러그 아케이드

 

메탈슬러그에 적병사들이 달라붙어서

바둥거리는 모습은 전율이 오네요.

병사들이 달라붙어도 데미지가 없습니다.

하다못해 폭탄이라도 들고 와야지

장갑차에게 맨몸으로 덤비다니...

 

보스는 변신 전차입니다.

아래쪽 포대를 부서뜨리면

죄수들이 나옵니다. 죄수들이 주는

탄약과 폭탄으로 공격합니다.

 

미션6은 Final 미션입니다.

 

 

마지막 미션이니 만큼 격렬한 저항입니다

 

 

 

최종보스 치곤 좀 허접해보이지만

공격 패턴은 까다롭습니다.

 

계단을 오르내리며 보스를 공략합니다.

 

 

 

아름다운 배경과 함께 엔딩롤이 나옵니다.

 

 

*메탈슬러그의 Neo Geo AES 판은 상당한

고가에 리스팅되어 있습니다.

네오지오는 SNK가 제조한 시스템으로

가정용의 AES와 업소용의 MVS 로

나뉘어 있었는데 NEOGEO의 콘솔도 그렇고

카트리지가 워낙 비쌌기 때문에 많은 물량이

풀리지도 않았습니다. 원래 가격이 비쌌고

시간이 지나 희소성까지 붙어서 가격이

꽤 나갑니다. 메탈슬러그1 편은 그 중에서도

가장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90년대에 국내에서 게임기 한대에

100만원 카트리지 하나에 7-80만원하던

가정용 네오지오를 구매할 수 있었다면

그건 정말 게임 업자이거나 아니면

재벌의 자제 정도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납니다.

90년대 중반 공무원 월급표를 보면

9급 10호봉이 50만원이 좀 넘습니다.

대기업은 이보다 많았지만 97년 imf를

맞으면서 많은 사람이 짤리거나

월급이 동결되었기 때문에 90년대에

네오지오를 소유한다는 것은 상당한

고급의 취미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 메탈슬러그를 600달러

정도에 사서 고이 모셔놨다면 지금은

최소 1만불 이상 나가지 않았을까...

라는 것은 결과론이겠지요;;;

 

네오지오는 아케이드 게이머들에게

꿈의 기계였습니다. 메탈슬러그의

인지도가 예전만큼 높진 않지만

도트 그래픽에 대하여 게임산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만큼 원본에 대한

소장가치가 반영된 것 같습니다.

 

그런 가치는 특별하기 때문에

또 한 20년 지나면 가격이

10배 더 올라갈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