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카페 트레이더 방문 후기 - 남부터미널 레트로 게임 카페

레트로카페 트레이더에 방문한 후기입니다. 남부터미널역 근처에 있는 고전 게임 컨셉의 카페입니다.

 

 

1층에 식당 입구 오른쪽에서 계단을 오르면 됩니다.

 

계단의 광고물이 세월의 흔적을 말해주는 듯 하네요.

 

 

평일 런치타임에는 커피를 할인해주는 것 같네요. 이날은 주말에 간거라 정상 가격이었습니다.

 

 

바깥에서 부터 뭔가 단골들의 공간 같은 느낌이 풍깁니다.

 

 

고전게임 CD가  벽의 진열장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고전 게임 매니아로써 보는 것 만으로도 좋네요.

 

 

패키지의 상태가 좋습니다. 실제 판매도 하는 것 같네요. 가격은.. 게임에 따라 다른데 저런 것들은 2-3만원 정도 하는 것으로 본듯하네요.

 

 

플레이 스테이션2의 게임소프트들도 있네요.

 

중고 게임들이 빼곡히 있네요. 소매 금액으로 따지면 상당할 듯 합니다.

 

 

상태가 좋은 패키지 중에는 미개봉도 있었습니다. 잘 찾아보면 괜찮은 것을 건질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국제전자센터가 바로 근처 건물이니까 위탁 판매나 이런 부분도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여튼 패키지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클래식 게임의 팬들은 이런 패키지 포장을 좋아하지요.

 

 

2010년대의 게이머즈도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잡지를 보는 독자수가 줄어서 점점 희귀해지고 있지요.

 

 

게임 소프트들은 딱히 아주 레어하거나 그런 패키지들은 없었습니다. 다만 고전게임 중고샵이 많이 사라지고 온라인 거래가 주가 된 시대라 이런 패키지들을 볼 수 있다는게 흥미로운 일 입니다. 90년대 MS-DOS 패키지 같은게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요. 그런 것들은 좀 보기 힘든 것 같더군요. 너무 오래되기도 하고 콘솔 처럼 중고 시장이 활성화가 되지 못해서 대부분은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패키지가 있다 하더라도 콘솔 게임 소프트에 비해 가치가 낮아서 수집하는 사람도 많지가 않지요.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시키고 콘솔 게임을 좀 플레이 해봤습니다. 닌텐도64의 슈퍼마리오64입니다. Sony의 WEGA LCD 모니터의 화질을 보니 아, 그 시절에 이런 화면에서 게임을 했구나~ 라는 회상 (이제는 늙어서인지 눈이 아프다는 느낌;;;)

 

 

창가에 메가드라이브, SFC, 닌텐도64, PC-Engine 등 콘솔을 비치해놨는데 네오지오가 가장 할만 할겁니다. 조이스틱이 묵직해서 두들길만 합니다. (너무 두들기면 사장님이 고장난다고 뭐라고 하심;;;)

 

 

재믹스(MSX)도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코나미의 마성전설은 매우 도전적이었지만 그만큼 재미가 있었지요.

 

게임을 안하더라도 커피한잔 마시며 시간을 보내기에도 괜찮은 공간입니다. 사장님이 친절하셔서 단골이 많은 곳 같더군요. 손님들의 연령대가 대체로 낮다는 것도 필자의 예상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아마 국전 9층에 쇼핑을 갔다가 레트로카페 트레이더로 오는 것도 하나의 코스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게임샵 - 게임 카페니까. 레트로 게임 중에는 지금도 할만한 게임들이 많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공간에 적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레트로 게임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한번 가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클래식 게임에 그닥 관심이 없더라도 국전에 쇼핑하러 갔는데 그냥 집에 가기 아쉬울 때 이곳에서 커피한잔으로 한숨 돌리며 득템한 전리품들을 감상하는 것도 추천할만한 코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