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 어드밴스 어드벤처 리뷰 - 스토리 공략 후편 (GBA, Banpresto, 2006, Action)


작성자: 스노우맨K

고전 콘솔게임 리뷰 | 2021. 10. 19.


스토리 공략 후편

편의상 전편과 후편으로 나눴습니다.

 

전편에서는 오공의 유년시절과

천하제일 무도회에서 잭키 춘과의

결승까지의 내용입니다.

 

만화 원작에서도 이 전까지는

판타지적인 요소가 강조되다가

레드리본군이 나오면서 당시 유행하던

세계정복 빌런들이 등장합니다.

 

*******

 

오공은 레드리본 군의 본거지에

단신으로 쳐들어 갑니다.

각종 사이보그와 무도가,

괴물들을 하나씩 격파해 나갑니다.

 

나중에 셀게임에서 나오지만

레드리본군의 닥터 게로가 만든

작품들이었다는 설정입니다.

 

레드리본군을 괴멸시킨 오공과

Z전사들의 DNA를 활용해서

최강의 전사 셀을 만든다는 개념입니다.

 

 

 

 

 

상당한 타격을 입은 레드리본군은

최고의 청부업자 타오를 고용해서

오공을 처치하려 합니다.

 

타오는 천진반 계열쪽 무도가로

도돔파를 사용하며 압박합니다.

 

 

체력 업그레이드 상황 등

제대로 상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오공이 패해도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타오에게 아버지를 살해당한

우파가 오공을 일으키고

오공은 강해지기 위해 카린탑을

오르기로 합니다.

 

 

하늘로 솓아있는 카린탑

지금봐도 신비스런 디자인입니다.

더블오 건담의 궤도 엘레베이터같네요;.

 

 

 

 

탑 정상에는 카린님(고양이 수호신)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10번 잡으면

수련이 끝나고 강해지는 초신수를

마실 수 있습니다.

 

 

카린님은 분신술을 부리는데

하나만 진짜입니다.

 

 

강해진 오공은 타오에게

다시 도전합니다.

 

이번에는 체력도 늘고

무력 게이지도 추가되었습니다.

이전에 비해서 충분히

타오를 이길 수 있을 겁니다.

 

 

이제 레드리본군 본진으로

쳐들어 가는 오공.

혼자서 악의 군단을 괴멸시킵니다.

 

 

총사령관 레드가 미덥지 못하자

부하인 블랙이 레드를 살해하고

오공과 맞서기로 합니다.

 

드래곤볼 레드리본군
드래곤볼 레드리본군

블랙이 탄 로봇은 생각보다

강합니다. 특히 멀리 떨어져서

핵미사일 같은 것을 쏘는데

격추시키지 않으면 화면 전체에서

피해를 받습니다.

미사일은 발로 차내면 블랙이

맞게되는데 타이밍 맞추는데

시간이 숙달이 필요하므로

그냥 가메하메파 등으로

격추하는 것이 좋습니다.

 

 

레드리본군을 혼자서 괴멸시킨

사이어인 아이 오공은 점쟁이

바바 할머니의 저세상 전사들과

전투를 하게 됩니다.

 

 

첫번째 상대는 딱봐도

데빌같이 생긴 녀석.

날아다니는게 성가시지만

가메하메파를 쓰면 어렵지 않습니다.

 

 

 

의문의 가면 무도가와 대전을 합니다.

이 양반의 정체는...

 

 

 

 

죽은 오공의 할아버지입니다.

(머리에 고리가 달려있음)

후에 오공의 할아버지가

죽은 것은 사이어인 오공이

괴물원숭이로 변신했을 때라는

설정이죠.

 

오반도 무천도사의 제자로

오공이 지구에 도착했을 때

갓난아기 때부터 돌봐주던

양아버지(할아버지)같은 존재입니다.

판타지 설정이 거의 탈 SF급이네요.

 

 

오공의 앞에 다시 나타난 피라후 일당.

드래곤볼은 1년 마다 재생하므로

찾으러 온 것 입니다.

 

 

이번에는 상당히 멋진 합체

로봇으로 등장하지만 이미

인간계를 초월한 오공에게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털리는 연출까지

잘 표현되었네요.

 

 

타오파이에게 살해당한 우파의

아버지를 소생시킵니다.

 

 

 

그리고는 다시 돌아온 천하제일 무도회입니다.

 

 

천진반의 사제 차오즈와 대결합니다.

차오즈는 대체로 약하지만 특수한

초능력의 소유자 입니다.

 

무천도사의 라이벌 학도사의

제자인 천진반과 시합합니다.

학도사의 인성을 쓰레기지만

천진반은 시리즈를 통틀어

강직한 성격으로 나오는데

첫 등장부터 심상치가 않습니다.

 

지구인 중에서는 아마 크리링과

함께 최강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절대적인 전투력은 크리링이 높을지

모르지만 기공포 등의 필살기와

한 때 오공의 라이벌이었을 정도로

강한 멘탈의 소유자라서 웬지

천진반이 더 강해보이죠.

 

시합이 끝나고 크리링이

죽어있는 것을 발견한 오공은

분노하여 범인을 추격합니다.

 

 

 

딱봐도 마족같이 생겼습니다.

 

 

근두운을 타고 싸웁니다.

체력은 많지만 패턴이 단순해서

쉽게 이길 수 있습니다.

 

 

피코로 대마왕 드디어 등장합니다.

원래는 늙은 노인으로 등장했습니다.

드래곤볼을 통해서 영원한 젊음을

얻으려고 하지요.

(프리자 처럼 영생을 빌것이지;;;)

오공과 대전을 시작하자 마자

쓰러뜨립니다. 그냥 지도록

설정되있는 전투입니다.

 

피콜로 대마왕은 드래곤볼로

영원한 젊음을 얻고 다른 사람들은

소원을 빌지 못하도록

신룡을 죽여버립니다. 

(피코로의 내면에서 지구의 신이

분열되서 나와서 다시 만들 거면서...)

오공은 다시 카린에게 가서 진짜

초신수를 마시고 더 강해집니다.

 

동굴에서 수련을 하는 건지

야무치와 크리링의 클론과

다시 싸우게 됩니다.

흑백으로 처리되니까 웬지

강해보입니다.

 

 

카린님에게 초신수를 마시고

이제 무력 게이지가 네개가 되어서

음성지원되는 가메하메파를 사용합니다.

 

색깔이 파란색으로 바뀌고 굵기도

굵어졌습니다. 웬만한 적들은

정통으로 맞으면 살아남기 힘들죠.

 

 

 

이제 오공은 천진반과 함께 피콜로

대마왕 일당에게 도전합니다.

 

뚱뚱이 몬스터를 때려눕힙니다.

초록색 피부는 마족으로

피콜로 대마왕이 만든 존재입니다.

모든 부하들을 쓰러뜨리고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피콜로와

재대결을 하게 됩니다.

 

격렬한 사투 끝에 오공이 승리합니다.

 

사실 잭키 춘이나 타오가 더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이런 게임의 특징이 마지막 보스가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플레이 타임 동안에 유저가

게임에 적응한 이유도 있을 겁니다.

 

마지막 전투의 피콜로는

캐릭터 크기도 크고 동작

하나하나가 박진감 넘치는데

즐긴다는 느낌으로 클리어합니다.

 

 

피콜로 대마왕이 묵사발나는

원작의 장면을 재현했습니다.

 

 

이 천진난만한 어린아이가

악당들의 뚝배기를 다 깨버리고...

금방 성인이 되서 우주 최강의 빌런

프리자와 싸우게 되겠죠.

 

*엔딩입니다.

 

유년기의 드래곤볼은 역시

부르마가 히로인이었습니다.

캡슐 코퍼레이션의 재벌 2세에

드래곤 레이더를 만드는 천재성으로

애초부터 오공과 부르마가 만나면서

드래곤볼의 모험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코믹스 연재가 진행될수록

무지성 성장 전투물로 바뀌어버리는...

 

유년기 드래곤볼에 일러스트로는

가장 멋지다고 생각하는 삼지안

천진반입니다. 오공의 라이벌 역할을

제대로 해줬습니다. 이 역할이

나중에는 베지터로 가게 되면서

존재감을 서서히 잃어가지만

그래도 지구인 중에는 최강의 레벨입니다.

후에 셀에게 기공포를 먹이며 저지한 것은

상당히 인상 깊은 장면이었습니다.

 

나머지 무천도사나 우마왕 등은

토리야마 아키라 초기의 개그 캐릭터나

판타지 스러운 괴물들로 오공의 성인기 이후

(드래곤볼Z)에는 거의 존재감을 잃어버리죠.

 

천진반 드래곤볼 GBA
천진반 드래곤볼 GBA

 

스토리모드 클리어시 크리링으로

플레이하는 특별모드가 추가됩니다.

이미 체력과 무력 게이지가 상승된

상태로 진행하니까 훨씬 쉽게

진행할수 있을 겁니다.

 

잭키 춘등 다른 캐릭을 선택할 수

있는 모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치트를 적용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총평

원작 팬들을 위해서 공들여 내놓은

작품입니다. 플레이 타임이 길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하나하나 

잡캐릭까지도 그래픽과 연출을

살리기 위해서 노력한 부분이나

하나의 게임안에 아케이드와

대전액션 장르를 넣었다던지

상당히 좋게 평가합니다.

 

물론 대전의 패턴이 뻔한 것이나

아케이드 플레이시 좀 지루하고

반복되는 과정이 있긴 하지만

플레이타임을 늘리기 위해서

필요했던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드래곤볼의 팬 중에서도

올드 팬이라면 꼭 한번 해줘야

할 것 같은 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