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 어드밴스 어드벤처 리뷰 - 스토리 공략 전편 (GBA, Banpresto, 2006, Action)


작성자: 스노우맨K

고전 콘솔게임 리뷰 | 2021. 10. 18.


드래곤볼 어드밴스 어드벤처

드래곤볼 어드밴스 어드벤처는

GBA 황혼기인 2006년도에

발매되었습니다.

 

국내에서도 한글화로 정발되었고

드래곤볼 시리즈에서도 오공의 유년기

시절을 충실하게 재현한 스토리 모드와

천하제일 무도회를 원작에 가깝게

표현한 몇 안되는 작품입니다.

 

2006년이면 휴대용 게임기는 이제

PSP로 넘어가던 시절이었는데

GBA로 발매하면서도 게임의

완성도를 높게 유지하고 또

한글화도 완벽하게 발매했습니다.

 

반프레스토가 왕년의 드래곤볼

팬들에게 주는 선물로 생각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입니다.

 

현재 영문판 풀패키지는 300달러에

거래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글판은 중고 장터에서 10만원

안쪽으로 거래되는 것을 본 것 같네요.

 

 

스샷은 영문판입니다.

 

 

드래곤볼 어드밴스 어드벤처
드래곤볼 어드밴스 어드벤처

다양한 게임모드가 눈에 띕니다.

스토리 모드와 1대1 모드

이것은 GBA를 두대 연결해서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 모드 - 전편

역시 드래곤볼 하면 스토리가

재미있기 때문에 게임으로 나오면

거의 스토리 모드가 기본으로

장착되어서 나옵니다.

 

출시 당시에 유년기 시절을 다루는

작품중에서 플랫포머 액션이

별로 없었는데(아마 지금도 별로 없을듯)

GBA에서 발매해줬습니다.

 

90년대 유년시절을 보낸 아재라면

드래곤볼 해적판이나 심의삭제판

같은 것을 많이 봤을 것 입니다.

 

드래곤볼은 남자 아이들에게는

항상 1순위 였는데 오공이 성인이

된 후 프리저 일당과 싸우는 부분도

재밌었지만 오공의 유년기는 또 다른

재미가 있었습니다.

 

원작자 토리야마 아키라는

소재의 한계로 프리자 이후에는

드래곤볼의 스토리를 이어나가는

연재에 대해 불투명했었다고 하는데요

 

워낙 전세계적으로 만화가 많이 팔리고

게임, 완구, 피규어 등 프렌차이즈

산업이 번창하자 일본 문화성 차관이

찾아와서 제발 드래곤볼을 계속

연재해달라고 부탁을 했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그 후로는 우리가 알듯이 드래곤볼은

Z전사들의 무한 전투력 인플레에

시달리고 스토리는 저 세상 너머인

평행우주로 가버렸지요...

심지어 현재까지 드래곤볼 슈퍼라는

세계관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원작자는 스토리 감수를 하고

애니메이션과 코믹스는 출판사 쪽에서

프로젝트로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음... 요새 아이들 중에 보는 친구들도

있는 것 같은데 아마 아버지가 보던

만화책을 자식에게 물려주는 경우도

생길 수 있겠네요.

 

드래곤볼 후속작은 한국보다는

동남아나 중남미를 중심으로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유튜브에 오공의

초사이어인 조각을 만드는 베트남

장인 영상의 조회수가

수천만회에 달하는 것을 보면

오공의 현역으로써의 인기가

나루토나 귀멸에 칼날에 못지 않습니다.

 

*******

 

그럼 스토리 모드에 대해서

대략적으로 한번 훑고 넘어가겠습니다.

 

스토리 모드의 플레이 타임 자체는

그렇게 많지 않지만 원작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 연출이나

화려한 그래픽적 요소가 많습니다.

 

스샷이 많아서 전편과 후편으로 나눕니다.

 

이 게임은 한방향으로 따라가는

아케이드 액션 + 대전 액션 장르이고

대전이라고 해도 CPU와 붙으면

거의 원패턴이라 키배치만 알면

따로 공략은 필요없을 겁니다.

 

게임의 팁에 대해서는 스토리 모드에서

간간히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공이 부르마를 만나는 것이

드래곤볼의 시작입니다.

일러스트도 공을 들인 느낌입니다.

 

 

부르마와 오공
부르마와 오공

 

 

 

게임이 시작되면 동물 강도단같은

녀석들을 때려 잡습니다. 원래 드래곤볼

세계관에는 동물들이 인간들하고 같이

살아갑니다. 초반의 조연인 오룡이나

카린님은 인간 처럼 걸어다니죠.

 

 

이 게임의 특징은 아케이드지만

적을 공중에 띄워서 콤보공격을

할 수 있습니다.

 

점프 후 방향키를 위로 하고 킥을 합니다.

 

드래곤볼 어드밴스 어드벤처
드래곤볼 어드밴스 어드벤처

 

오공의 최초 설정은 중국의 고전

서유기의 손오공입니다.

(지금은 슈퍼 사이어인이지만)

여의봉이라는 곤봉을 사용하는데

자유자재로 늘어나서 높은 곳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아래처럼 조작키 표시가 있는 곳에서

방향키 위와 점프를 누르면 연장

점프를 합니다.

 

오공도 낭떠러지로 떨어지면

죽습니다. (목숨 -1) 이렇게

허술한 다리를 건널 때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날라다니는 익룡한테 맞아서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게임내에서 저런 검은 문에는

방향키를 위로 하면 들어갑니다.

아이템이나 숨겨진 통로등이 있습니다.

 

아이템을 먹으면 최대 체력이나

무공이 상승합니다. 이것들은

파워업 아이템이라 전투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통닭이나 햄버거 사과 등을 먹으면

체력이 회복합니다.

 

 

첫번째 보스를 만났습니다.

얼굴은 곰인데 청룡도같은

무지막지한 칼을 휘두르는 녀석입니다.

 

코믹스에서는 무천도사와 함께 사는

거북이를 잡아먹으려는 것을

오공이 구해줍니다.

 

 

 

첫번째 보스답게 두들겨 패줍니다.

점프 후 방향키를 아래로 하고

공격버튼을 누르면 공중하강킥을 합니다. 

 

이후 공격버튼을 연타하다보면

대충 쓰러뜨릴 수 있습니다.

 

L버튼은 여의봉을 휘루르며 무력

게이지를 1칸 소비하는 특수기입니다.

궁지에 몰렸을 때 한번씩 써줍니다.

 

거북이를 구해주고 근두운을 받습니다.

이때가 무천도사와의 첫만남 일겁니다.

부르마는 무천도사에게

드래곤볼을 얻어냅니다.

원작에서는 약간 19금이었나?

오래되서 기억이 나지 않네요.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면 이렇게

월드맵에서 이동합니다.

한번 클리어한 스테이지에 다시

도전해서 못얻은 아이템을

얻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러니까 스테이지를 처음부터

너무 타이트하게 플레이 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룡과의 만남입니다.

오룡은 박쥐로 변신해서

공중에서 근두운을 타고 싸웁니다.

 

 

싸우다가 체력이 떨어지면

로켓트로 변신해서 불을

내뿜는데 맞으면 오공의

엉덩이가 타는 연출입니다.

 

오룡은 전투력이 약해서 쉽게

이길 수 있습니다.

 

 

다음은 황야에서 야무치와

대적합니다. 이때의 야무치는

잘생긴 얼굴의 도적이었습니다.

나중에는 지구를 위해 싸우면서

희생하는 등 개과천선했죠.

 

 

야무치에 대한 임팩트는

낭아풍풍권이라는 권법기술

하나입니다. 오공을 만나기

전까지는 무적이었던 기술인데

야무치는 오공에게 박살난 후

권법 수련에 흥미를 잃은 듯 보입니다.

 

결국은 오공에게 졌지만

생각보다 강했다

 

우마왕의 이벤트입니다.

무천도사가 후라이팬 산의

불을 끄는 전개입니다.

 

무천도사를 보고 따라한

오공은 가메하메파 1단계를

습득합니다.

R버튼으로 모아서 쏘는 것이고

무력 게이지 하나를 소비합니다.

 

 

오공은 피라후 대왕 성에

쳐들어 갑니다.

 

 

장풍을 쏠 수 있게 되었다.

문이 나오면 꼭 들어가 봅니다.

그 안에 파워업 아이템들을

어느정도 모아둬야 최종결전에

유리한 전투가 됩니다.

 

 

여기서 부터 미로같은

구조가 나오는데 길찾는거

싫어하면 좀 짜증날 수 있습니다.

 

피라후와의 전투를 합니다.

 

 

동그란 디자인의 모빌 슈트를

조종하는데 탑승구의 유리가

타점입니다. 키큰 녀석은

점프해서 보를 맥여줍니다.

 

 

무쌍이 모이면 적당히

두 녀석을 몰아넣고 L버튼

필살기를 사용합니다.

약해보이는 만큼 약합니다.

 

 

스토리 상으로 피라후가 신룡을

불러내는데 오룡이 끼어드는

내용입니다.

-> 신룡: 소원이 뭐냐?

-> 돼지괴물: 여자팬티를 주세요~!

(이 당시는 이 정도 변태스런 대사는

아동용 만화책에서 흔히 나왔다

오룡 자체도 여자로 변신해서

남자를 유혹하는 요괴의 설정이 있다)

 

 

다음은 무천도사와의 수련입니다.

 

크리링은 소림사에서 수련하던

나름의 무술인지만 선배들에게

따돌림 당하고 무천도사에게 왔습니다.

 

 

무천도사는 미션을 줍니다.

거북이 한자가 쓰여 있는(kame)

돌을 먼저 찾은 사람이 승자입니다.

오공이 돌을 먼저 손에 넣습니다.

 

순진한 오공을 꼬드겨서

돌을 가로채려는 크리링

크리링이 오공을 속이고

돌을 가져가자 오공은

크리링을 추적합니다.

 

어느새 배경이 저녁이 되었는데

제작진들이 공을 들인게 보입니다.

 

수련이 아침에 시작해서

저녁에 끝났다는 것이

원작의 스토리입니다.

 

 

결국 크리링을 참교육하는 오공

크리링에게 승리합니다.

돌을 깨는 수련도 하고...

 

1대1 대련에서 크리링과

수련합니다. 여기서 가르치는

내용은 1대1 대전모드에서

적용됩니다. 

 

이 게임의 전투방식은 두가지

버전이 있습니다. 하나는

아케이드 처럼 게임을 하는 것과

두번째는 1대1 대전 모드입니다.

 

거의 비슷하긴 한데 상대를

공중에 높이 띄워서 콤보를

더 넣을 수 있고 가드와 방어

게이지를 적용한 대전 격투입니다.

 

쉽게 말해 1대1 대전모드는

스트리트 파이터같은 대전 액션으로

게임의 장르가 바뀝니다.

이런 디테일함 때문에 팬들의

지지가 상당히 높았습니다.

 

 

추억의 천하제일 무도회

아나운서 양반이 젊었을 때네요.

이 사람이 셀게임 이후에도

경기 중계를 해주니까 드래곤볼

세계관에서는 수십년간 최고의

아나운서입니다.

 

오공과도 나름 인연이 깊네요.

 

 

첫번째 상대는 기란입니다.

솔직히 이런 잡캐릭까지

재현해줄 것은 생각도 못했는데

개발자들이 존경스럽습니다.

 

대전 모드에서는 상대를

하늘 높이 띄운다음에 연속

히트공격으로 상대방을

땅바닥에 내리 꽂습니다.

 

그 후에 추가 에네르기파

공격도 가능합니다.

 

 

괴물 담당 일진 오공입니다.

 

 

다음은 인도의 나무 선생.

나름 사연이 있는 사람입니다.

가족들을 먹이기 위한 상금을

타려고 참가한 인도의 무술가.

하지만 오공은 혹성 베지타에서

온 전투민족 사이어인이었습니다.

나무씨는 그후 오공이 상금을

나눠 줬던가 여튼 가족을

먹일 수 있었던 훈훈한 전개로

끝났던 것 같네요.

 

 

 

드디어 첫대회 최종 보스인 잭키 입니다.

사실 무천도사가 선그라스를 벗고

변장한 것 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무천도사가 오공에게 비빌 수 있었음

 

잭키는 무력 4단계 가메하메파를

쓰는데다가 체력도 높습니다.

 

체력 아이템을 착실히 챙기지

않았다면 고전할 수 있습니다.

 

 

오공이 당했다

 

 

상당히 어렵게 이겼습니다.

체력 게이지가 거의 한칸에서

쓰러뜨렸네요.

 

잭키를 이기면 대전모드에

어느정도 익숙해진 것 입니다.

 

 

원작에서는 거의 막상막하로

싸우다가 마지막에 오공이 쓰러지면서

잭키가 우승합니다. 이 때가 오공을

이길 수 있는 마지막 인간이었음

 

여기까지 클리어하는데

그리 큰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겁니다.

 

상당히 스피디한 진행이죠.

 

*******

 

스샷이 많은 관계로 여기까지하고

다음 포스팅은 레드리본군과의

전투부터 피코로 대마왕과의

전투까지 스토리 모드에 대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