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무료 게임 배포! - 캐슬바니아 애니버서리 콜렉션 (2024년11월)

에픽게임즈 무료게임

 

에픽게임즈는 주기적으로 무료 게임을 배포하는데 이번에는 캐슬바니아(한글명 악마성이라고도 함) 애니버서리 콜렉션을 배포합니다. 보통은 인기가 그다지 없거나 오래된 게임들을 릴리즈하는데 이번 배포는 캐슬바니아 매니아들에게 소장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게임 자체는 패미컴 시대에 출시된 아주 오래된 고전게임들이지요. 에픽게임즈 릴리즈 날짜는 2019년5월16일이고 무료 배포는 2024년11월15일입니다. 22일까지 받을 수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빨리 Get 버튼을 누르는게 좋겠지요.

 

고전게임이라 용량도 크지 않기 때문에 재빨리 다운로드 받아서 실행해 봅니다.

 

 

에픽게임즈에서 몇년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은 게임이 백오십개 가까이 되네요;;; 현실도 마찬가지지만 인터넷에서도 부지런하면 무료로 게임을 모으는 것도 가능합니다. 한가지 헛점은 실제 플레이한 시간은 거의 없다는 점. (수집이 목적이 되었음)

 

 

 

원작 캐슬바니아 패미컴 버전 부터 메가드라이브용 블러드라인(뱀파이어킬러) 까지 콜렉션이 다수 수록되어 있습니다. 고화질 설정북도 포함되어 있는 매니아들을 위한 버전입니다.

 

 

일본판도 같이 제공한다는 점은 큰 장점이네요. 일본판 원제목을 보면 첫번째가 '악마성 드라큐라' 입니다. 요즘 시리즈는 한글로 표기할 때 캐슬바니아를 쓰는 것 같은데 90년대까지는 게임잡지에서 악마성 드라큐라라고 표기했던 것으로 압니다. 캐슬바니아는 패미컴 용으로 발매된 영문 이름이었던 것이지요. 뭐 지금와서 어감적으로 보면 종교적인 늬앙스를 풍기는 '악마성' 이란 단어보다는 캐슬바니아가 더 게임적으로 맞는 것 같네요. 액션게임의 하위 장르인 메트로배니아라는 장르에서 배니아는 캐슬바니아에서 왔다고 할 정도로 역사적인 게임이지요.

 

아래는 최초 작품인 패미컴 캐슬바니아입니다. 고전게임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지금 해도 재미가 여전합니다.

 

아래는 90년대에 메가드라이브용으로 발매된 블러드라인입니다. 그래픽이나 연출 등이 파워업했지요. 16비트 시대에 그래픽과 사운드적으로 가장 훌륭했던 작품은 SNES(슈퍼패미컴) 캐슬바니아: 드라큘라 X입니다만, 아쉽게도 이 콜렉션에는 없었습니다. 또 PC엔진의 명작인 악마성 드라큘라  X 피의 론도도 빠져있어서 그 부분은 아쉽더군요. 16비트 시절 세개의 악마성 명작 중에 두개가 빠져서 뭔가 허전한 콜렉션이긴 합니다만 무료 배포니까 불평할 수는 없겠지요.

 

 

캐슬바니아 시리즈는 원체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해서, 게다가 초창기 작품이라 클리어가 쉽지 않습니다. 게임 플레이 부분에서는 중간 저장이 가능한 에뮬레이터를 사용하는게 더 쉬울 수 있겠으나 정식판으로 도전한다는 기분은 또 남다를 수 있습니다. 요새는 게임들이 쉽게 나오지만 당시에는 플레이 시간을 늘려야 했기 때문에 웬만큼 노력하지 않고는 클리어가 쉽지 않은 게임이 많았는데, 캐슬바니아가 대표적인 게임입니다. 한편 난이도가 높으면서 좋은 평가를 받기도 쉽지 않은데 캐슬바니아는 그걸 뛰어넘어서 장르가 될 정도로 교과서적으로 잘 만든 게임입니다.

 

 

캐슬바니아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게임인데, 고전게임 리뷰로 유명한 AVGN(현재는 Cinemassacre)은 캐슬바니아 리뷰를 오랫동안 우려먹고 있습니다. 아래 유튜브 썸네일을 보면 캐슬바니아 원작 리뷰를 무려 14년전에 올려서 930만 조회수를 올렸고, 6개월전에 올린 캐슬바니아 베스트 게임 리뷰는 138만회입니다. 이 정도면 거의 전설급 사골 우려먹기입니다. 다 세보지 않았지만 이 유튜버는 캐슬바니아 시리즈 리뷰만으로 조회수가 수천만회가 넘었습니다. 유튜버를 그냥 먹여살렸네요;;; 그 만큼 게임의 완성도가 높고 재미있다고 합니다.

 

그럼, 무료 배포가 끝나기 전에 필요한 분들이 많이 Get 하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