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병 발켄 리뷰 (SFC, 1992, 메사이아, 액션)


작성자: 스노우맨K

고전 콘솔게임 리뷰 | 2023. 5. 20.


타이틀 중장기병 발켄
(Assault Suits Valken)
제작사 메사이아
장르 액션
발매연도 1992
기종 슈퍼패미컴(SNES)

 

게임 소개

북미에서는 사이버네이터라고도 알려진 중장기병 발켄은 슈퍼패미콤(SNES)용으로 출시된 비디오 게임입니다. 메사이아가 개발하고 모회사 NCS Corporation가 유통한 액션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1992년 일본에서 처음 출시되었고 1993년 북미에서 출시되었습니다. 플레이어는 강력한 메카 슈트를 조종하여 다양한 레벨에서 횡스크롤 전투를 벌이며 적들과 싸워 나가는 게임입니다.

개발사 메사이아는 랑그릿사 시리즈로 유명하지요. 최근에 랑그릿사 모바일이 나오기도 했었지요. 지금은 독립 개발사는 아니지만 메사이아 하면 명작을 만들었던 게임사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발켄은 최근에 닌텐도 스위치판이 발매되기도 했습니다. 좋게 말하면 장수하는 게임이고 반대로는 우려먹기가 좀 심하다 - 정도로 볼 수 있지요.

 

리뷰

일본 로봇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박진감 넘치는 오프닝으로 시작합니다. 애니메이션 원작은 아니고 오리지날 스토리입니다. 장갑기병 보톰즈나 기동전사 건담같은 리얼 로봇 설정입니다. 캐릭터 원안은 미려한 그림체로 유명한 우루시하라 사토시입니다.

 

중장기병 발켄 리뷰

 

 

한사람의 병사로써 살아남기 위해 싸운다는 비장한 내용입니다.

 

 

옵션에 나오는 주인공 캐릭터 풀샷입니다. 파일럿과 오퍼레이터, 남녀 주인공이라니 지금의 시점에 보니 올드하긴 하지만 뭐 나쁘지 않네요.

 

 

스테이지 도중 회화씬이 나오니까 자연스럽게 플레이에 몰입할 수 있습니다. 92년 당시에는 액션에 스토리를 강조하는 게임은 별로 없었기 때문에 신선했습니다.

 

 

발진하는 제이크, 횡스크롤 2D 액션입니다. 분류를 하자면 슈팅에 좀 더 가깝긴 합니다.

 

중장기병 발켄 리뷰

 

로봇 움직임의 무게감을 잘 표현했습니다. 걷기, 대쉬, 점프, 부스터로 이동을 해야하는데 막상 플레이하면 생각만큼 잘 움직이지 않습니다. 때문에 미리 앞에 있는 적들과 상황을 예측한 움직임이 필요하지요. 무기는 접근전용 펀치와 벌칸이 기본으로 탑재되있고 P(파워) 아이템을 먹어서 업그레이드 하면 성능이 좋아집니다. 스테이지를 진행하면서 새로운 무기를 얻게 됩니다.

 

 

1스테이지의 보스는 전함의 엔진같이 생긴 구조물입니다. 구조물이 올라가기 전에 파괴해야 클리어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1스테이지 보스를 잡을 때 까지 적을 하나도 파괴하지 않았다면 최강 무기인 네이팜 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중장기병 발켄 리뷰

 

2스테이지는 횡스크롤 슈터 방식으로 시작됩니다.

 

 

목표지점에서 부스터를 끄고 다시 액션 모드로 바뀝니다

 

 

2스테이지부터 네이팜을 쓸 수 있으면 보스 처치가 쉬워집니다

 

중장기병 발켄 리뷰

 

불타는 것 같은 연출과 대화가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같습니다. 

 

 

대기권 돌입 도중 부하를 잃는 적군 대좌. 분노가 느껴집니다

 

중장기병 발켄 리뷰

히로인 오퍼레이터 크레아가 주인공 제이크에게 동료의 죽음은 그의 탓이 아니라고 격려합니다

 

리얼로봇물 같은 대사가 나오지요. '이 전쟁은 빨리 끝내지 않으면...'

 

중장기병 발켄 리뷰

 

최종 스테이지에 아군 전함 바시스는 더이상 날 수없게 되고 제이크 부대에게 모든 기대를 걸었습니다.

 

중장기병 발켄 리뷰

 

마지막 스테이지는 난이도가 높아서 필자도 아직 깨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종종 플레이하고 있지요.(끝판을 깨면 웬지 그 게임을 더이상 안하게 된다)

총평:

후속작이 없어서 아쉬운 작품입니다. 3D 시대에 다양한 로봇 액션게임들이 등장할 때 발켄같은 괜찮은 IP를 재활용할 생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긴 뭐 2D에서 3D로 넘어가면서 망작이 된 사례도 많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