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바레 고에몽 2 간단 리뷰와 공략 - 에리아 1 (1993, SFC, 코나미, 액션)

작성자: 스노우맨K

고전게임 공략/SFC공략 | 2023. 1. 11.

간바레 고에몽2는 코나미의 1993년작 액션 게임입니다.

이 게임을 처음 플레이한게 95년 정도로 기억하는데, 일본의 중세시대 느낌으로 기계가 등장하는 등 에도펑크 정도 컨셉과 개그적인 캐릭터들이 흥미를 줬습니다. 고에몽 시리즈의 고에몽은 일본의 임꺽정이라고 하는 도적 이시카와 고에몽을 모델로 만든 가상의 캐릭터입니다. 실제 고에몽은 전국시대 말기까지 살았던 인물인데 전국시대 말기나 에도시대 초기나 일반 서민들의 생활은 크게 차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전국시대 말기 - 에도시대 초기 그 즈음을 배경으로 만든 게임이라 보면 될 겁니다.

93년이라고 해도 공식적으로 일본문화개방이 되지 않았던 시대라 이러한 일본의 중세물을 접하는 것 자체가 어떤 면에서는 불경스럽게 여겨지던 시기였는데 미디어에서 일본문화를 비판할 때 고에몽이 자주 등장했다고 합니다. (지금의 문화흐름에서는 이해가 불가능하겠지만 당시 일본은 북한 다음의 적국이라는 인식이 있었음)

뭐 그렇긴 한데 당시 게임을 즐기던 아이들 중에는 그냥 재미있는 게임을 열심히 플레이 하기도 했으니까요. 필자도 그런 부류였는데 30년이란 시간이 흐른 후에 리뷰를 하게 되었으니 좋은 세상이네요. 재미있는 게임이니까 리뷰 + 공략으로 진행하겠습니다.

타이틀	간바레 고에몽
제작사	코나미
장르	플레포머 액션
발매연도	1993
기종	SFC

간바레 고에몽 - 번역하면 '힘내라 고에몽' 입니다. 소재를 떠나서 코나미의 게임 제작 실력, 게임의 완성도 자체가 높아서 감탄했던 게임입니다. 그래픽, 사운드, 게임플레이 등 전체적으로 훌륭했습니다.

액션이지만 이어하기 요소가 있습니다. 슈퍼마리오와 같은 월드맵 개념이 있어서 세이브가 필요하지요.

플레이어 셀렉트 캐릭터에 따라 특성이 다릅니다. 일단 주인공인 고에몽이 가장 무난합니다. 2P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오프닝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고에몽과 에비스마루 앞에 카라쿠리(기계) 닌자인 사스케가 나타납니다. 사스케는 갑자기 오오에도성이 떠올라서 날아가버렸다고 합니다.

고에몽 일행은 이것이 막기네스라는 가이진(외인)의 음모임을 알고 그를 막기 위해 떠납니다.

에리아1

대형 기계 메카 등장

시작하면 아름다운 배경화면과 함께 귀여운 적들이 등장합니다. 토끼귀를 하고 사무라이 갑주와 투구를 쓴 적 캐릭터들은 고에몽의 공격 한방에 죽습니다. 첫번째 스테이지는 가벼운 마음으로 플레이합니다. 고에몽은 파이프로 때리는 근접공격과 L버튼으로 돈을 던지는 원거리 공격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돈던지기는 돈이 소모되기 때문에 기본은 파이프 공격을 합니다.

제트 스키같은 탈것도 등장합니다. 적에게서 뺏어서 타고 입에서 탄이 발사됩니다. 마지막에 나오는 동물의 동상을 때리면 돈이 나오면서 스테이지가 종료됩니다.

에리아 1 맵입니다. 섬에서 나와 위쪽 지역으로 갑니다.

사츠마 마을에 들어가면 집에 들어갑니다. 고에몽과 아는 노인이 소라고등을 주면서 핀치에 몰렸을 때 이걸 불면 자신이 만든 최신형 슈퍼 울트라 고쟈스 기계메카인 고에몽 임팩트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한번 간 곳이 있는 마을에 전송하는 서비스입니다. 50을 내면 되는데 딱히 필요는 없을 듯.

음식을 먹으면 체력이 회복된다

길가던 행인들을 때리거나 하면 공무원들이 가만 두지 않을 거라 합니다.

오니기리 아이템은 스테이지 도중에 사용하여 체력 회복이 가능합니다.

여관에서는 잠을 자거나 세이브를 할 수 있습니다.

적의 탈것을 뺏어서 사용할 수 있다고 알려줍니다. 탈것을 내릴 때는 위쪽키 + 점프입니다.

사츠마 마을 다음은 산악 지형 스테이지입니다.

여기는 빠지는 것만 주의하고 쥐동차(쥐 모양 자동차)를 타고 쭉 가면 됩니다.

탈것에 타면 점프력이 좋아집니다.

스모성에 도착합니다.

스모 + 성당 벽화가 신박하네요

20세기에 사용하던 주판이네요. 주판이 왜 여기에??

스모 로봇을 탔습니다. 미니 스모맨들을 처리해줍니다.

스모 로봇과의 한판 승부, 손바닥 타법으로 공략하면 쉽습니다. 그냥 공격 버튼만 연타하면 됩니다.

스모 로봇안에 있던 마블렛또는 토끼 코스프레맨 이었습니다. 뭔가 적들이 점점 괴상해지고 있네요.

하늘로 도망가버립니다. 일본어지만 알아듣기 힘든 구어체가 많이 나오네요. 한자도 없고, 대사 센스가 특이합니다.

고에몽 임팩트를 소환하는 고에몽

노인이 만들었다는 고에몽 임팩트!!!

머리스타일을 보니 이시카와 고에몽 그림을 모델로 한 듯.

마징가Z같은 슈퍼로봇의 탑승장면을 패러디한 듯 화려합니다.

그런데 뭔가 웃음이 나오네요. 90년대는 슈퍼로봇물 애니의 방영이 많았습니다. 그런 어린이들이 받았을 문화적 충격이 적지 않았겠지요.

토기 비행기를 타고 도망가다가 고에몽 임팩트를 보고 놀랍니다.

요코즈나(스모의 챔피언) 메카를 타고 1대1입니다. 고에몽임팩트는 돈을 탄환으로 사용하는 원거리 공격과 근접 펀치 공격이 가능합니다. 멀리 떨어지면 돈으로 공격하고 점프 박치기 공격이 들어올 때(스파2의 혼다) 타이밍을 맞춰서 펀치로 막아주면 됩니다. 날아올 때 펀치만 잘 맞추면 크게 어렵지 않을 겁니다. 돈이 부족하면 총알을 몇개 못쏘니까 어느정도는 돈을 모아서 싸우는게 수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