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보블 리뷰 (1986, 타이토, 아케이드)
작성자: 스노우맨K
고전 아케이드 리뷰 | 2023. 1. 5.
타이틀 | 버블보블 |
제작사 | 타이토 |
장르 | 플랫폼 아케이드 |
발매연도 | 1986 |
기종 | 아케이드 |
80-90년대에 오락실을 다녀본 사람들이라면 거의 잊을 수 없는 오락실 게임의 대명사 - 버블보블입니다. 보글보글이라고 이름지에 싸인팬으로 붙여놓은 게임장도 많았고 추억의 시대에 활약한 게임이지요.
너무 유명한 게임들은 리뷰해야지 해야지 하고싶어 하면서도 잘하지 못합니다. 아마 너무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추억과 생각이 있을테고 그런 것은 시간이 지나면 원래 그 시절의 모습과 조금씩 차이도 나기도 하니까... 그런데 대부분 오락실 관련한 기억은 시간이 지날수록 숙성이 잘되서 아련하면서 좋은 이미지로 변하는 것 같습니다.
본격 게이밍의 시대가 열리기 전이어서 그런 걸까 모르겠지만, 암튼 간단 리뷰가 가겠습니다. 필자는 90년대 오락실에서 버블보블을 하면 보통 10스테이지 정도에 게임오버 됐습니다. 어렸을 때에 게임을 좋아했지만 아케이드 처럼 경쟁하고 잘해야 하는 게임보다는 슈퍼패미콤이나 플레이스테이션에서 RPG나 시뮬레이션 게임을 많이 해서 제가 실력 자체는 좋지 않습니다. 근데 너무 재미있으니까 했던 것인데 오락실에서는 잘하는 게임이 그렇게 많지 않았던 것 같네요.
버블보블 간단 리뷰
일단동전을 넣고 시작하면 거품방울을 타고 공룡 캐릭터가 내려옵니다.
플랫폼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스타일입니다. 1라운드는 세마리의 적을 잡으면 됩니다.
캐릭터의 행동은 두개입니다. 하나는 점프 버튼, 다른 버튼은 입에서 거품을 쏩니다. 거품을 적에게 맞추면 두둥실 뜨는데 이 때 점프해서 헤딩하거나 밀면 적을 잡을 수 있습니다. 거품이 모여있으면 한번에 여러 거품을 터트릴 수도 있습니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적들이 거품에서 탈출하는데 그 때는 화가난 표정으로 더 빨리 움직이기 때문에 거품으로 만들었으면 최대한 빨리 소탕해야 합니다.
라운드2입니다. 플레이어는 아래쪽에서 시작하고 적들은 보통 위에 배치되는데 처음에 약간의 시간 동안은 플레이어가 먼저 움직일 수 있으니까 처리할 수 있는 녀석은 한마리라도 처리합니다. 이런 스테이지는 두번째 칸에 올라가서 양쪽으로 거품을 발사하면 네마리를 한번에 잡을 수 있습니다.
3라운드입니다. 가운데 구조물로 먼저 들어가서 잡몹들이 내려오는 족족 거품으로 만들어 줍니다.
라운드4도 구조를 잘 파악해서 처음에 적들이 내려올 때 한방에 다 잡으면 좋습니다.
라운드5는 이제 물이 들어있는 풍선들을 타고 내려오면서 적을 잡습니다.
6라운드는 파이어볼 같은 원거리 공격을 하는 마도사가 등장합니다;;; 플레이어도 거품을 연발로 쏘면서 대응합니다. 일단 파이어볼에 맞으면 라이프 하나가 깎이니까 점프로 피합니다. 여기도 물풍선들이 있어서 위쪽으로 가서 타고 스윽 내려오면 적들의 소탕은 어렵지 않습니다.
7라운드는 마도사 네명이 양쪽에서 내려옵니다. 가운데에서 처리하는게 좋겠네요. 파이어볼은 맞지 않고 잘 피합니다.
8라운드는 가운데 위쪽이 넓으니까 내려올 때 거품 연사로 잡습니다.
9라운드 마도사만 5명입니다. 이쯤되면 어떻게 상대해야 할지 대충 아이디어가 있을 겁니다.
아, 이제 10라운드는 날라다니는 공중 고래가 나옵니다. 얘네한테는 죽기가 쉽지요. 밑에서 거품을 쏴도 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왼쪽 상단 위치에서 거품으로 만들고 바로 헤딩하는 방식으로 공략합니다. 위로 가는 방법은 아래로 떨어지면 위에서 내려옵니다(4차원 이동술...)
11라운드 잡몹 세마리와 공중 고래 네마리인데 가운데에 올라가 싸우다가 위로 떨어져서 싸우면 됩니다.
간단 리뷰니까 플레이는 이 정도만 하고 나중에 기회가 되면 풀 공략도 해보겠습니다. (영상으로 찍어야 할 듯)
총 100층이 있으니까 올라갈 길이 빠듯하네요. 이 게임은 남녀노소 인기가 많았던 게임이지만 난이도가 높아서 잘하는 사람은 드물었습니다. 원래 고전 아케이드 게임이 좀 어려운게 많은데... 너무 쉽게 깨버리면 게임기판 값을 뽑을 수 없으니까 일정 스테이지에서는 일반인들이 다 걸릴 수 있도록 난이도를 어렵게 해놓은 것들이 많습니다. 보통 1스테이지는 클리어할 수 있도록 개발사가 배려해야지요. 2스테이지 부터 돈을 더 넣거나 포기하도록... 버블보블은 100라운드니까 한 10라운드는 누구나 깰 수 있는 정도의 난이도입니다. (게임성도 중요하지만 수익성도 중요하니까)
버블보블은 BGM이 중독성이 있었지요. BGM을 잠깐 녹음해봤습니다.
일본의 레전드 게임사인 타이토가 80년대 보여준 게임성과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게임입니다. 버블보블 클래식이란 이름으로 스마트폰으로 다시 출시하여 100만 이상 다운로드 성적을 내기도 했습니다. 다만 터치 조작이 쉽지만은 않겠네요.
이 게임을 전혀 모르는 후대 세대들도 한번 플레이해보면 꽤나 중독성이 높고 재미있을거라 생각하여 남녀노소 추천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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