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맥스2 공략 1 - 오프닝 (SFC, 1993, RPG, 데이터 이스트)
작성자: 스노우맨K
고전게임 공략/SFC공략 | 2022. 12. 11.
SFC의 명작 메탈맥스2 게임 공략입니다.
이 게임은 언젠가 공략해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자유도가 높아서 분량이 많은 게임이라 미루고 미루다가 앞부분 부터 조금씩 공략해 나가면 언젠가는 끝나지 않을까 하는 느낌으로 시작합니다.
물론 메탈맥스 2는 벌써 30년이나 된 고전 게임으로 좋은 공략이 많이 나와있습니다. 일본쪽에 매니아들이 많아서 일본어로 구글에 검색해 보면 텍스트 공략이 완벽하고 일본인 스트리머 중에는 최근까지도 long play 를 즐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long play : 처음부터 클리어까지 쉬지 않고 플레이하는 방식 - 클리어될때까지 쉬지 않고 한다)
영어로 검색해도 긴 분량의 텍스트 공략이 잘되어 있어서 언어가 되는 경우 검색을 좀 하면 공략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만... 어차피 고전게임의 공략이라는게 현재 시점에 그 플레이어의 관점에서 다시 하는 것이므로 무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필자도 메탈맥스2를 처음 접한게... 1993년인가 94년인가 암튼 그때는 아이들이 플레이하는 최신 게임이었테고 지금 플레이 하는 것은 완전 할아버지 게임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요.
그럼 잡설은 이 정도로 하고 메탈맥스2 공략 1화 시작입니다!
메탈맥스 박스 커버 90년대 밀리터리틱 합니다. 90년대는 밀리터리 액션물이 대중문화에서 인기가 많았지요. 람보, 코만도 같은 판타지 밀리터리 영화를 떠올리게 됩니다.
커버박스 후면은 코믹한 SD 스타일입니다. 작품내에는 나름의 개그가 곳곳에 등장하는데 이해할 수 있으면 재미있다고 해야하나... 사실 저도 100% 개그 센스를 이해하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일본어이기도 하고요.
시작
멋진 로고와 비장한 음악의 타이틀 화면입니다. 지금은 해체된 데이타이스트는 다양한 게임을 만들었었고 당시에도 뇌리를 때리는 상당한 아이디어를 많이 시도했던 회사입니다. 뭐 항상 대중적이진 않았지만... 스타일이 있던 회사라서 고전 게이머들이 많이 기억합니다.
이름 설정 화면입니다. '하-크' 라는 이름을 지어줬습니다.
배경은 매드 맥스 같은 세기말의 세계로 '마도' 마을에 인간 사냥꾼인 그래플러라는 악당이 들이 닥칩니다.
마을이 고용한 네명의 용병이 있습니다. 그들이 그래플러와 싸울겁니다. 매의 페이, 철의 남자 아파치, 폭주 버기의 가르시아 그리고 불사신 여자 솔저 마리아입니다. 이들은 현상군 사냥꾼(헌터)으로 그래플러에는 현상금이 붙어있고 마도 마을에서는 그래플러 군에 붙은 현상금을 모아놨습니다. (ようじんぼう - 요진보는 돈을 받는 호위무사같은 것)
허나 그래플러의 강함을 알고 있는 헌터들은 비관적이었습니다. 철의 남자 가르시아는 모인 멤버들에게 호통을 칩니다만 가오가 살지 않네요.
마리아가 주인공과 함께 도착하고 페이가 맞아줍니다.
이제 주인공을 움직여서 가르시아, 아파치, 페이와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가르시아는 여자 솔저(마리아)와 함께온 애송이라고 무시를 합니다. 아파치는 솔저는 자신의 몸을 써서 싸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고 주인공에게는 전차를 손에 넣어 헌터가 되라고 말합니다. 페이는 주인공의 부모님이 그래플러에게 살해당한 것을 알고 있고 그들을 증오하냐고 묻습니다.
위쪽의 할아버지들은 마을 사람들로 그래플러에 대한 현상금을 지불할 것이라 합니다. 인사가 끝났으면 다시 마리아에게 말을 겁니다.
마리아는 가르시아에게 한방 먹이고 그 사이에 그래플러 일당이 오게됩니다.
마을 사람들은 지하 대피소로 숨어버리고 헌터들만 남습니다.
마리아는 주인공에게 위험하면 너만이라도 도망가라고 신신당부합니다.
페이는 상금을 손에 넣으면 주인공과 자신과 3명이 함께 살지 않겠냐고 묻고, 마리아는 살아 남으면 그렇게 하겠다고 합니다. (조건부 청혼인가)
그래플러 일당들과 싸웁니다. 실력있는 헌터들 답게 처음엔 무난하게 적들을 물리칩니다. 그러나...
악명높은 테드 브로일러가 나타났습니다. 후반부에 알게되지만 사실상 최종보스격의 빌런입니다. 모히칸 머리와 파란색 타이즈, 강렬한(?) 얼굴, 두꺼운 입술의 압박감이 상당합니다.
- 테드 브로일러: 방해하는 놈들은 죽인다! 이 테드 브로일러 님이 통구이로 만들어 줄껭! 가가가-ㅅ!
그는 순식간에 가르시아의 버기를 작살내고 아파치와 페이를 죽입니다. 손에서 나가는 테드 파이어는 전체 공격으로 두번 정도 맞으면 마리아를 제외한 멤버들은 거의 빈사 상태입니다.
- 테드 브로일러: 가하하! 도망쳐 도망쳐! 빨리 도망치지 않으면 시꺼먼 덩어리다 카캇-!
마리아를 제외한 멤버가 다 죽자 주인공과 마리아와 함께 싸웁니다. 그러나 주인공은 한주먹 거리도 되지 않습니다.
결국 마리아와 주인공도 죽고 전멸합니다.
주인공이 눈을 뜨니 침대 위입니다. 나갈려고 하자 한 아이(카루)가 놀라면서 시커먼 덩어리였던 사람이 걸어다닌다고 소리칩니다.
아이의 누나 이릿트는 화상이 심한 주인공을 돌봐줍니다.
- 이릿트 : 많은 사람들이 그래플러에게 끌려가버렸어요... 우리는 맨홀의 아래에 있는 쉘터에서 숨어서 살았습니다.
그래플러 일당이 사라지고 밖으로 나온 나일 할아버지는 4명의 이름있는 헌터들이 바이어스 그래플러에게 당한 것을 보고 몸서리 칩니다. 이릿트는 살아있는 주인공을 발견하고 치료해줍니다.
- 이릿트: 마리아님이라는 여자는 죽어버렸어. 당신에게 있어서는 어머니와 같은 사람이었겠군요... 이거... 뭔지는 모르겠지만 마리아상의 유품이야. 모래 안에서 이것만 타지 않고 남아있었던 것으로 보여. 잘자, 빨리 건강해지길...
이릿트는 BS콘트롤러를 줍니다. BS 콘트롤러는 네비게이션 시스템 같은 지도입니다. (아래 이미지) 필드에서 위치를 확인할 때 사용합니다.
HP가 떨어졌을 때 이릿트에게 말을 걸면 쉴수있고 HP를 풀로 회복합니다.
여기까지 메탈맥스2 오프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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